[다시보기] 백세건강시대 277회 <b>간질? 이젠 뇌전증입니다.</b> <br><br> 지하철이나 거리에서 종종 전신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지는 사람들을 볼 때가 있다. 바로 과거에는 간질로 불리던 뇌전증이 그 원인이다. 2010년도 이후 ‘간질’에서 ‘뇌전증’이란 의학용어로 바뀌어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해마다 2만 명씩의 새로운 뇌전증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당신이 길을 걷다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는 뇌전증 환자를 마주치게 된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그 환자는 당신의 친구가 될 수도 있고, 가족, 지인이 될 수 있다. 뇌전증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본다. <br><br> 뇌전증이란 단일한 뇌전증 발작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 인자, 즉 전해질 불균형, 산-염기 이상, 요독증, 알코올 금단현상, 심한 수면박탈상태 등 발작을 초래할 수 있는 신체적 이상이 없음에도, 뇌전증 발작이 24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2회 이상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화된 질환군을 말한다. 또는, 뇌전증 발작이 1회만 발생하였다고 하더라도 뇌 영상검사에서 뇌전증을 일으킬 수 있는 병리적 변화가 존재하면 뇌전증으로 분류한다. 한 번의 신경 세포 과흥분을 의미하는 뇌전증 발작과 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뇌전증을 구분하는 이유는 뇌전증은 약물 혹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뚜렷한 원인 인자에 의해 유발된 단일한 뇌전증 발작은 치료하지 않는다. <br><br> 전체적으로 뇌전증의 유병률은 전체 인구의 0.5 에서 1%로 본다. 따라서 우리나라 인구를 5000만 명으로 보면 최소 25만 명에서 50만 명의 뇌전증 환자가 있게 된다. 희귀병이 아니고 생각보다 상당히 흔한 질환이다. 새로 뇌전증이 발생하는 발병률을 보면 소아에서 높은 빈도로 발병하고 이후 일정한 정도로 발병하다가 장년을 지나 노년층이 되면 그 발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게 된다. 그 이유는 뇌졸중의 후유증으로 뇌전증이 자주 오며 또 치매환자에게서도 뇌전증의 발병빈도가 상당히 높기 때문이다. <br><br> 보통 검사는 기본적인 혈액검사와 뇌파검사, 그리고 자기공명영상을 하게 된다. 뇌파검사는 뇌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전기적인 현상을 증폭하여 기록하는 방법으로 뇌전증의 경우 비정상적으로 흥분성을 보이는 파를 확인할 수 있다. 자기공명영상은 뇌의 구조를 보는 검사로 뇌전증의 원인이 될만한 병소를 찾게 된다. 문제는 뇌 구조의 이상이 아주 미세한 경우나 전반성뇌전증발작을 갖는 환자에서는 자기공명영상이 정상으로 나오게 된다. 또 뇌전증이 있음에도 평상시에 뇌파를 촬영하는 경우 일부분의 환자는 정상 뇌파를 보인다. 따라서 검사가 정상으로 나올 수가 있는 경우들이 드물지 않게 생기므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분과의 대화를 통해서 얻게 되는 문진결과이다.<br><br> 진료실에서 뇌전증 환우와 가족들을 볼 때 다른 질환과는 달리 무거운 고뇌를 마음 한구석에 안고 있는 같다. 하지만 현재 뇌 영상, 비디오-뇌파 검사법 등의 발전으로 진단적 검사도 많이 발전하고 있고, 뇌전증 약제로 20개가 넘는 제3세대 신약들이 연구되어 일부는 도입되고 있으며, 수술적 방법도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br> 그러므로 환우와 환우 가족들이 뇌전증에 대한 이해를 높여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으면 한다. <br><br> 백세건강스페셜에서는 갑작스러운 발작을 동반하는 뇌전증의 원인 및 진료, 검사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기로 한다. <br> 출연자<br> 서울대 의대 신경과 이상건 교수<br> 02-2072-2114<br> 성균관대 의대 신경과 서대원 교수<br> 1599-3114<br> [다시보기] 백세건강시대 277회 썸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