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SBS 스페셜 551회 <strong>장내 세균 혁명</strong><br> <br> 방송일시: 2019년 5월 5일(일) 밤 11시 5분<br> <br> <br> 스트레스를 받으면 배가 살살 아프고, 배가 아프면 기분이 슬슬 나빠지는 당신.<br> 그런데 이 모든 게, 내 몸 속 보이지 않는 작은 세균들의 계획이라면?<br> ‘똥’이 약이 되고, 세균이 최첨단 치료제로 등극한 지금, <br> 당신은 세균의 지배를 받는 新인류 ‘호모 박테리우스’의 시대를 살고 있다. <br> <br> ■ 장내 세균, 인간을 만들다 <br> <br> 소화기관인 ‘장’ 속에는 어림잡아 100조, 많게는 400조 마리에 가까운 세균이 살고 있다. 그 종류만도 수 천 가지를 넘는 장내 세균은 다양한 대사 물질을 만들어 인간의 면역, 비만, 나아가 감정까지 좌우한다. 따라서 건강한 장내 세균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 <br> <br> 임신한 여성은 아이를 위해 본능적으로 몸속의 유익균을 집합시킨다. 분만 과정에서 아기가 산도를 빠져나오며 엄마의 유익균을 흡수하면, 이들이 아기의 장에 정착한다. 인간과 장내 세균의 공존은 수백 만 년에 걸친 진화의 산물이다. <br> <br> ■ 건강한 장내 세균을 찾아서 <br> <br> 올해 열아홉 살 세윤 씨는 하루 수십 번 복통과 설사를 반복하는 궤양성 대장염 환자다. 그녀는 최근 건강한 사람의 대변을 통해 장내 세균을 이식 받는 ‘분변 미생물 이식술(FMT)’을 결정했다. <br> 2017년 국내에 처음 문을 연 대변은행은 건강한 사람의 대변을 수집해 세윤 씨와 같은 장 질환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를 만든다. 대변 기증을 위해서는 평소 생활 습관부터 혈액, 분변 검사까지 까다로운 절차를 거친다. 모든 단계를 통과하고 기증자로 선발될 확률은 단 8%. 8%의 확률을 뚫고 대변 기증에 성공한 ‘황금 변’의 주인공은 누구일까?<br> <br> ■ 문제적 장내 세균, 바꿀 수 있을까?<br> <br> 먹기만 하면 쉬지 않고 트림과 방귀가 튀어나오는 60대 주부.<br> 변비와 설사의 주기적 반복! 언제 ‘신호’가 올지 몰라 지하철을 타기가 두려운 50대 사장님.<br> ‘1일 1야식 1음주’를 함께 즐기지만 제각각 극심한 설사와 변비에 시달리는 30대 부부. <br> <br> 이들 ‘장 트러블러’들이 장내세균 개선 프로젝트에 뛰어들었다. 효능과 안전이 검증된 프로바이오틱스와 그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를 일주일 간 복용해 보기로 한 것. <br> 과연 이들의 장 속에서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br> <br> ■ 장은 ‘제2의 뇌’! <br> <br>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의 90% 이상을 장내 세균이 만든다. 만약 장내 세균이 세로토닌의 분비를 거부한다면? 사람들은 매일 우울 상태일지도 모른다. <br> <br> 일본의 장수의료연구센터에서는 치매 환자의 장 속에 ‘박테로이데스’라는 특정 세균이 일반인보다 훨씬 적다는 사실을 발견했다.<br> <br> 미국 하버드 의대의 한인 과학자 허준렬 교수는 자폐 증상을 유발하는 장내 세균을 발견해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br> <br> ‘장’은 단순한 소화 기관을 넘어, 인간의 정신을 조절하는 ‘제2의 뇌’로 군림하고 있다. <br> 머지않은 미래에 장내 세균으로 우울한 기분을 전환시키고, 치매를 예방하고, 자폐증 등 뇌신경 질환을 치료하는 길이 열릴 지도 모른다. <br> <br> 장내 세균의 혁명은 이미 시작되었다. <br> <br>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장내세균의 능력! 그 신비한 세계를 5월 5일 밤 11시 5분, <SBS 스페셜>에서 소개한다. [다시보기] SBS 스페셜 551회 썸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