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그것이 알고싶다 814회 <b>주검으로 돌아온 엄마의 한 달</b><br> <br> ▣ 방송 일시 : 2011년 8월 20일 밤 11시 10분<br> ▣ 담당 PD : 박진용 / 글,구성 : 박윤미<br> <br> <b># 2002년 월드컵 열기 뒤로 사라진 엄마</b><br> 2002년 6월 5일, 포르투갈과 미국의 한일 월드컵 조별 예선이 벌어진 날, 엄마가 사라졌다. 집에 돌아온 고1 아들이 발견한 건 어질러진 거실. 빨래도 돌리지 못해 세탁기엔 빨랫감이 그대로 담겨져 있고, 부엌엔 저녁 준비를 하다만 흔적만 남아 있었다. 고1, 중3 어린 남매는 베란다에 나란히 앉아 엄마가 돌아오길 기다렸지만... 엄마는 한 달 후에야 주검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실종 신고를 냈지만 경찰은 단순한 가출로 생각해 적극적으로 수사를 하지 않았고, 가족들이 통장에서 돈을 인출해간 사람이 은행 CCTV에 찍힌 모습까지 직접 찾아서 경찰에 제출했지만 여전히 수사는 진척이 없었다. 그렇게 한 달의 시작이 속절없이 지난 6월 28일. 뭔가 썩어가는 악취를 맡은 아들은 냄새가 나는 곳을 찾아 옥상 물탱크실까지 가보았는데... 물탱크실을 열고 아들이 발견한 건 부패되어 버린 엄마의 사체였다.<br> <br> <b># 실종에서 사체 발견까지, 한 달 간 무슨 일이 있었나?</b><br> 사체가 발견되고서야 부랴부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간 경찰. 하지만 이미 한 달이지나 사건을 해결할 단서를 찾는 것은 어려워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실종 당일 집전화로 통장의 잔고를 여러 번 확인한 기록이 남아 있으며, 실종되고 이틀 간 엄마의 휴대폰이 이곳저곳 옮겨 다닌 기록을 확인했다. 그리고 피해자는 청주에서 사라졌는데 돈은 대전의 은행에서 인출되었다. 이렇듯 많은 흔적을 남긴 범인은 결정적으로 은행 CCTV에 얼굴까지 선명히 남겼지만 경찰은 왜 아무 것도 찾아내지 못한 걸까? 사건 초기 경찰은 엄마가 다른 남자와 바람이 나서 가출한 것이라고 판단했고, CCTV에 찍힌 용의자의 얼굴을 가족들이 겨우 찾아내 경찰에 제출했을 때도 이 남자가 내연남일 것이다, 내연남의 심부름을 한 사람이다라며 적극적인 수사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시신이 발견된 후에는 아버지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하느라 귀중한 시간을 날려버린 것이다. 9년이 지나 이제는 누구도 기억하지 못하는 한 여인의 죽음, 그 미스터리를 풀 단서를 찾을 수 있을까?<br> <br> <b># 누가 우리 엄마를 죽였나요?</b><br>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최면 수사 기법을 이용해 사건 현장을 처음 발견한 아들의 기억을 복원하고자 했다. 당시 고1이었던 아들은 그 충격으로 한동안 말을 잃었을 뿐 아니라 아직까지 한 번도 사건 현장에서 목격한 것을 자세히 말하지 않았다. 우리는 최면 수사를 통해 아들의 기억 중에서 단서가 될 만한 것은 없는지 확인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실종 이후 이틀 간 엄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추적했다. 그리고 경찰서 미제 사건 캐비닛에 잠들어 있는 용의자의 사진을 입수, 2002년 여름 한 가족을 파탄으로 몰아간 살인 사건의 용의자를 공개 수배한다.<br> <br> <br> [다시보기] 그것이 알고싶다 814회 썸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