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그것이 알고싶다 843회 <b>연쇄살인의 전주곡인가?<br> - 제주 관덕정 여인 피살 미스터리</b><br> <br> ▣ 방송 일자 : 2012년 4월 7일(토) 밤 11시<br> <br> <b># 15년 전 그 날</b><br> 1997년 8월 14일. 제주도에서 한 여인이 피살된 채 발견된다. ‘관덕정’이라는 제주시내의 정자 옆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은 인근 유흥업소에서 일하던 여종업원. 그런데 알몸 상태의 여인 시신의 일부가 엽기적으로, 또 무참히 훼손되었다. 훼손된 곳에는 이빨 자국과 예리한 흉기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사망 추정시간은 새벽 세시 경. 숨지기 직전 그녀는 업소의 주인과 함께 길을 가고 있던 중이었고, 둘은 거의 동시에 누군가로부터 습격을 당했다. 당시 50세이던 여주인은 살아남았지만, 한쪽 눈을 실명하는 등 큰 상처를 입었다. 목격자 없는 살인사건. 공소시효를 불과 4개월 남짓 남겨놓은 이 엽기적인 사건은 현재 미해결사건으로 남아있으나, 경찰은 ‘그 사람’이 범인이라고 했다.<br> <br> <b># ‘그 사람’</b><br> 97년 당시, 20여 일간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던 경찰서로 야심한 새벽에 전화가 걸려온다. “너희들이 뛰어다닌다면, 나는 날아다닌다. 내가 범인이다”라고 스스로를 밝히는 전화...... 1시간 반 사이로 같은 내용의 전화는 다섯 번이나 걸려온다. 당시 수사반장은 첫 번째 공중전화를 막아서고 지문을 채취했다. 그 때, 관덕정 사건 전후 일련의 강도/강간 미수 건으로 잡혀왔던 한 용의자의 지문이, 전화에서 채취된 그것과 일치한다. 감식 결과가 나온 뒤 범인은 순순히 자신의 죄를 자백했고 그렇게 관덕정 사건은 마무리 되는 듯 했다. <br> 순순히 현장검증을 진행하던 용의자... 아무도 알지 못했던 부분까지 궤를 맞추어주는 진술로 경찰은 범인임을 확신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는 검찰로 송치된 이후 ‘내가 한 것이 아니다’며 범행을 부인했고, 확실한 물적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여죄에 대한 처벌만 받았다.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당시 수사를 맡았던 형사는 ‘우리는 범인을 못 잡은 것이 아니다’며 허탈해했다.<br> <br> <b># 연쇄 살인의 전주곡이었을까?</b><br> 관덕정 사건의 범인은 피해자의 시신을 참혹하게 훼손했고 현장을 은폐하려 하지도 않았다. 날이 밝으면 자신이 쫓길 것이라는 걸 알면서도 범인은 엽기적이고 변태적인 욕구 혹은 분노를 표출한 채 유유히 사라졌다. 전문가들은 이 정도의 공격성으로 볼 때 단순히 한 건의 살인사건으로만 끝나지는 않았을 거라 예측한다. 과연 범인은 누구인가. 진술을 번복한 채 숨어있는 용의자가 진짜 범인인가, 아니면 또 다른 미지의 인물인가. 그리고 도내에서 일어났던 다른 미제사건들과의 연관성은 과연 없는 것일까. <br> <br> <br> <br> [다시보기] 그것이 알고싶다 843회 썸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