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그것이 알고싶다 896회 <center><b>이백리 실종 미스터리</b><br> - 기억, 소문 그리고 거짓말<br><br></center> 방송일시 : 2013. 6. 1(토) 밤 11:15<br> 연출 : 김규형 <br> 글,구성 : 서인희<br><br> <b># 그와 함께 사라진 그 날 밤의 기억들</b><br><br> 2007년 3월 23일 자정 무렵, 옥천군 군북면 이백리에서 한 남자가 사라졌다. 20년간 석공예를 하던 ‘흥암석재’ 사장 배진석 씨. 그는 그날 저녁 9시경 홀로 주막에서 술을 한 잔 하고, 우연히 만난 동네주민 김 씨와 2차로 술자리를 가졌다. 자정 무렵 노래방으로 향한 배 씨 일행은 영업이 끝났다는 말을 듣고 발길을 돌렸다. 그것이 6년 전 사라진 배진석 씨의 마지막 행적이었다. <br> 경찰은 배씨의 실종이 단순한 가출이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그 날의 행적을 조사하던 중 배 씨가 사라진 날 밤, 노래방 인근 골목에서 배씨와 김 모씨 사이에 큰 다툼이 있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했다. <br> 그런데, 배진석 씨 사건의 가장 유력한 용의자였던 김씨의 진술은 몇 번이고 번복됐다. 처음엔 배진석 씨와 헤어진 후 혼자 집으로 돌아갔다고 했다. 그러나 곧 그와 다툰 사실을 인정했고 집까지 데려다줬다고도 했다. 긴급체포가 된 후 그는 배씨를 살해하고 다리 밑에 유기했다고 자백했다. 그러나 그가 지목한 곳에 배씨는 없었다.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그는 배진석 씨를 살해하지 않았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법원은 증거불충분으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살인을 증명할 수 있는 객관적인 증거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br><br> <b>“솔직히 말씀 드릴게요. 제가 배진석을 다리 밑으로 버렸던 기억이 <br> 어렴풋이 나는데 그 기억이 환각인지 사실인지 모르겠습니다”</b><br> - 용의자 김 씨의 진술 중<br><br> 그의 실종을 둘러싸고 동네에선 온갖 소문들이 만들어졌다. 확실한 기억은 어디에도 없었다. 흐릿한 기억들과 추측들, 소문만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었다.<br><br> <b>“뭔가가 있긴 있어요. 이 동네 사람들만의 묘한 분위기. <br> 자기네들은 다 알고 있으면서 서로 모르는 것처럼...”</b><br> - 실종자 동생<br><br> <b># 기이한 사건의 연속 - 현장에 있던 또 다른 누군가!</b><br><br> 당시 사건현장에 누군가 또 있었다. 배진석 씨 실종 추정시간에 주막에서 술을 마셨던 서 모 씨. 그는 용의자 김씨와 동네 선후배 관계였다. 그런데, 배씨가 실종되고 기이한 일이 연달아 벌어진다. 서 모씨의 차량이 의문의 방화로 전소됐고, 경찰이 그를 의심하며 수사의 방향을 돌리던 무렵 서씨는 자신의 알리바이를 입증해 줄 동거녀를 살해하고 자살했다. 그가 이 사건의 열쇠가 될 수 있었을까. 왜 동거녀를 살해하고 자신도 목숨을 끊은 것일까?<br><br> <b># 흩어진 기억의 조각</b><br><br> 그날 밤, 그를 봤던 주막집 주인의 기억도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까맣게 지워진 그날 밤의 기억을 복원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br><br> 이번 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007년 3월 23일 옥천군 이백리에서 실종된 배진석 씨의 행방과 실종에 관해, 기억과 소문과 거짓말이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그 미스터리를 풀어보고자 한다.<br><br> [다시보기] 그것이 알고싶다 896회 썸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