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그것이 알고싶다 973회 [<B>부부연쇄사망 미스터리, 그리고 사라진 정여인</b>] <br> <B>방송 일자 :</b> 2015. 2. 14(토) 밤 11:15<br> <B>연 출 : </b>안윤태 <B>글/구성 :</b> 서인희<br><br><br> <b># 이름이 4개인 약혼녀의 비밀</b><br> 지난 2012년, 결혼을 앞두고 있던 이 모(가명)씨는 약혼녀가 갑자기 사라지는 황당한 일을 당했다고 했다. 결혼 준비과정에서 약혼녀가 유난히 결혼 자금에 집착하자 의심을 품게 되었는데, 이 씨가 자신을 의심한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심하게 화를 낸 약혼녀, 김미선(가명)은, 1억 5천만 원이 넘는 결혼자금을 가지고 연기처럼 사라져버렸다는 것이다. 남자는 곧 약혼녀를 경찰에 신고했다.<br><br><br> 얼마 뒤 약혼녀를 찾았다는 소식을 듣고 경찰서를 찾은 이 씨는, 그러나 경찰이 찾은 ‘김미선’이 자신이 알고 있는 약혼녀 ‘김미선’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약혼녀의 신분증을 토대로 신고를 한 것이지만, 경찰서에서 만난 사람은 처음 보는 낯선 여자였다. 곧 재수사가 진행되었고 경찰은 약혼녀 김미선이 ‘박은지(가명)’라는 이름을 사용했던 사실을 파악하고 ‘박은지’ 라는 여성을 찾아 다시 경찰서로 데려왔다. 그러나, 경찰서에 온 이 씨는 다시 한 번 충격에 휩싸였다. 박 씨 또한 그가 결혼을 약속했던 약혼녀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br><br><br> 그런데 박 씨는 약혼녀와 친분이 있는 사람이었다. 박 씨는 ‘김미선’, 그리고 ‘박은지’라고 알려졌던, 이 씨의 약혼녀를 자신은 ‘최수진(가명)’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름과 나이를 조회한 결과,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었다.<br><br><br> <i>어떻게 사람의 탈을 쓰고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는지<br> 저는 아직까지 상상이 안 가요.<br> 아직까지도 소름이 끼쳐요 솔직히. 너무 무섭죠.</i><br> <B>명의도용 피해자 박씨 인터뷰 中</b><br><br><br> 딱한 사정이 있어 박씨의 집에서 지낸 적도 있다는 신원미상의 여인. <br> 이름조차 알 수 없는 여인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br><br><br> <B># 연쇄사망사건과 정여인</b><br> 경찰의 추적결과, 이 씨와 결혼을 약속했던 여인의 본명은 ‘정서희(가명)’. 그런데 그녀는 실제로 결혼하고 남편과 자녀를 둘이나 둔 유부녀였다. 정 씨의 주변 사람들은 평범한 주부였던 그녀가 갑자기 자취를 감추게 된 것은 그녀의 부모님이 연쇄적으로 돌아가신 직후부터라고 했다. <br><br><br> 2010년 가을, 서울의 한 주택가에 큰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주택 2층의 안방을 전소시켰다. 정씨는 이 화재로 어머니를 잃었다. 그리고 이듬해 2월, 경기도의 한 아파트에서 추락사건이 발생했다. 아파트 베란다 밖으로 떨어져 사망한 사람은 다름 아닌 정씨의 아버지였다. 5개월 사이로 부모님을 모두 잃은 정씨는 곧 사람들의 눈앞에서 사라졌다. 부모님의 잇단 죽음이 그녀에게 그토록 충격적인 일이었던 것일까? 그러나 곧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이었던 정여인을 둘러싸고 흉흉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는데... <br><br><br> 우리는 긴 추적 끝에 잠적한 정여인이 함께 지냈다는 동거남을 만날 수 있었다. 그는 정여인이 던진 마지막 말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br><br><br> <i>나한테 그러더라고요, 도망갈 거라고. <br> 도망가야겠다. 너무 힘들다.</i> <br> <b>동거남 성 모(가명)씨 인터뷰 中</b> <br><br> 정여인은 그에게 스스로 떠나겠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br> 성 씨 역시 그 이후로 정여인을 만난 적이 없다고 했다.<br><br><br> 두 아이의 엄마인 정여인이 가족을 떠나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자취를 감춘 정여인이 벌인 여러 사기사건은 부모님의 죽음과 무슨 관련이 있을까? <br><br> 이번 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br> 부모님의 사망 이후 많은 사기사건의 혐의를 받고 있음에도 <br> 수사망을 피해 사라져버린 정여인의 실체를 추적해본다.<br><br><br> [다시보기] 그것이 알고싶다 973회 썸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