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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샌프란시스코 올림픽클럽이어야 하는 이유...

SBS Golf 이향구
입력2012.06.14 08:30
수정2012.06.14 08:30

[SBS Golf 이향구 기자]

벤호건은 “지금껏 내가 플레이해본 중에 가장 까다로운 코스다. 하지만 나는 이곳이 까다로워서 좋다” 라고 US오픈이 열리는 올림픽클럽 코스에 대해서 말한 적이 있다.



간단히 말해서 올림픽에서는 요행이나 운이 따라주기를 바랄 수 없기 때문이다. 워터해저드가 없고, 페어웨이벙커도 한 개 뿐이며 55~98년 사이에 열린 처음 네 번의 US오픈에서는 한번도 6800야드를 넘지 않았는데도 모든 우승자의 스코어 합계는 2오버파였단다.  이렇게 ‘짧은’ 코스가 이렇게 ‘어렵게’ 플레이된 경우는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특히나 레이크 코스는 메이저 챔피언십에서 가장 험난한 홀로 프로선수들의 어려운 출발을 돕는다. 1번홀이 쉬운 파5에서 이제는 520야드의 파4홀로 바뀌면서 선수들은 방어적인 전략을 세워야 하며 288야드의 파4인 7번홀에서 드라이버 샷으로 온그린을 노릴때에야 비로소 언더파를 기대할 불 수 있다. 마지막 네홀에서는 오거스타 스타일의 엎치락 뒤치락하는 플레이도 가능하기 때문에 반전의 승부를 기대 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서두에 말한 것처럼 이 코스에서는 벤 호건에서 시작된 신비로운 분위기와 진정한 역사에 대한 기대감이 감돈다. 그래서 올림픽에는 뭔가 마법적인 분위기가 있다.

과연 마법적인 분위기가 감도는 올림픽클럽에서 탄생할 메이저 대회 우승자는 누갈 될 수 있을지....? 진정으로 골퍼를 사랑하고 즐기는 사람이라면 이번 주에는 잠을 줄이더라도 US오픈 중계의 본방 사수를 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SBS골프 U.S오픈 중계 방송시간>
1R 6/15 (금) 01:00-11:00
2R 6/16 (토) 01:00-11:00
3R 6/17 (일) 05:00-11:00
FR 6/18 (월) 05:0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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