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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활영의 해법! 골프명언] 올려 쳐야 뜬다?

SBS Golf
입력2013.05.28 14:58
수정2013.05.28 14:58

본업이 변호사 이면서 아마추어 선수로 활동하면서 US Open 4번, 브리티시오픈 우승 3번등 최고의 아마추어선수 그리고 프로로 전향 하지않고 영원한 아마추어선수로 남았던 바비 존스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 골프에서 볼을 쳐 올리는 동작은 하나도 없다” 참 좋은 교훈이자 일반 골퍼들이 깊이 새겨야 할 교훈 중의 하나 입니다.

그렇습니다. 올려치면 오히려 볼이 뜨지 않습니다. 내려쳐야 뜬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대다수의 일반 골퍼분들은 아이언 샷을 할 때 클럽의 로프트를 이용하여 볼을 쳐 올리려고 합니다. 그런 동작을 하면 할수록 볼 뒤의 땅을 먼저 치거나 클럽 헤드가 올라가면서 볼을 맞쳐서 볼 윗부분을 먼저 가격하는 얇은 샷을 하게 됩니다. 물론 어떤때는 타이밍이 잘 맞아 올려치면서 클럽헤드 중앙부분에 잘 맞아서 높이 날아가는 경우도 있지만 이때는 거리도 안나가게 되고 그런 경우는 확률이 10%도 되지 않습니다. 아이언의 클럽헤드 에는 가로로 줄이 그어져있고 홈이 파져있는 그루브가 있습니다. 스윙을 할 때 클럽헤드가 약간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면서 이 그루브가 볼에 마찰을 주게 되면 볼에 역회전이 걸리게 되는데 이로 인해 볼이 뜨게 되는것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볼에 역회전을 주기위해서는 어떤 몸동작이 필요할까요? 세 가지가 필요합니다.
첫째는 어드레스때 이루어 졌던 척추의 각도가 임팩트때 까지 그대로 유지 되어야 하며 두번째는 백스윙때 오른쪽 다리로 갔던 체중을 다운스윙때 왼발로 이동을 해야하며 마지막으로는 임팩트때 손의 위치가 볼 앞에 오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그런 동작을 하게되면 자연히 다운블로로 볼이 맞게되어 정확한 임팩트도 되고 볼도 항상 클럽별로 일정한 거리로 날아가게 되어 그린에 떨어져고 멈추게 됩니다. 이는 그린 주변에서 숏게임을 할때도 철저히 적용을 해야 합니다. 약 20미터의 짧은 샷을 할때도 클럽헤드를 이용해 볼을 쳐올리려 하면 뒷땅을 치거나 또는 볼위를 쳐서 그린을 넘어가는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는 페어웨이 벙커뿐 아니라 그린 주변의 벙커샷을 할때도 똑 같은 원리가 적용됩니다.

페어웨이 우드샷 때문에 고생을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똑 같은 원리로 스윙을 해야 하되 단, 우드는 클럽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다운블로보다는 보다 평편한 접근각도로 클럽헤드가 볼에 접근하게 되어 약간 쓸려맞게 됩니다. 심지어는 타이거 우즈를 비롯한 미국PGA선수들이 우드로 샷을 할때도 디봇이 약간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쳐 올리게 되면 이런 디봇이 날 수가 없습니다. 특히 아이언일 경우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면 드라이버는 어떨까요? 드라이버 같은 경우는 볼이 왼발쪽으로 많이 가있고 티 위에 놓여있어서 위에서 언급한 스윙을 똑 같이 해주어도 셋업 원리 때문에 자연스럽게 올려 맞게 됩니다. 하지만 일부로 올려치지는 않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이 글을 보시고 난후 양간의 생각을 바꾸셔서 좋은 샷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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