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전설' 바예스테로스 아들, 프로로 전향
SBS Golf
입력2014.11.15 21:00
수정2014.11.15 21:00
남자프로골프 메이저 대회에서 통산 5승을 거둔 세베 바예스테로스(스페인)의 아들이 프로 골프 선수 생활을 시작한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15일 "바예스테로스의 아들 하비에르가 프로로 전향해 유럽 투어 가운데 하나인 알프스 투어 시드 확보에 도전한다"고 보도했다.
바예스테로스는 1980년과 1983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했고 브리티시 오픈에서도 1979년과 1984년, 1988년에 정상에 오른 스페인의 '골프 전설'이다.
2008년 후반부터 뇌 수술을 네 차례나 받는 등 투병하다가 2011년 5월에 사망했다.
올해 24살인 하비에르는 "프로 전향은 내가 늘 꿈꿔오던 일"이라며 "내가 아버지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올해 초 유럽프로골프 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 초청 선수로 출전했으나 3타 차이로 컷 탈락했다.
하비에르가 도전장을 던진 알프스 투어는 유럽 3부 투어로 여기서 좋은 성적을 내면 유럽 2부 투어에 해당하는 챌린지 투어에 나갈 수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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