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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경도골프장 매각 타진 잇따라…매각 이뤄지나>

SBS Golf
입력2015.01.15 10:37
수정2015.01.15 10:37

//img.sbs.co.kr/newsnet/golf/upload/2015/01/15/30000453463.jpg 이미지이달말 경영진단평가 결과·후임 사장 임명후 결정
매각 경우 부채 1천950억원 탕감 예상




전남도 공기업인 전남개발공사가 위탁 운영하는 여수경도골프앤리조트(이하 여수경도골프장)를 매입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는 업체가 잇따라 골프장 매각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15일 전남도와 전남개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이낙연 지사 취임을 전후해 전남개발공사 부채를 줄이려면 여수경도골프장을 매각해야 한다는 뜻을 밝힌 후 지금까지 4개 업체가 골프장 매입 의사를 전남개발공사에 전달해왔다.

모두 수도권 소재인 이들 업체는 펀딩을 통해 매입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구체적 매입 액수는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도의 한 관계자는 "현재 4개 업체가 여수경도골프장 매입 의사를 보이고 있고, 이중 한 개 업체가 더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전남개발공사의 한 관계자는 "여수경도골프장 부채가 많다 보니 전남개발공사의 재정건전성 측면에서 골프장 매각 의견이 나오고 있다"며 "이달 말 개발공사 경영진단평가 결과가 나오고 후임 공사 사장이 임명되면 매각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개발공사는 여수경도골프장을 매각하면 골프장부채 1천950억원 탕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개발공사는 여수시 경호동 대경도 일대 216만8천㎡ 에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3천600억원을 들여 골프장 27홀, 콘도 100실, 기업연수부지, 상업용지 등을 조성했다.

개발공사는 지난 2011년 10월 자회사인 전남관광㈜을 설립, 여수경도골프장을 위탁경영하고 있다.

개발공사의 한 관계자는 "골프장 경관이 우수하고 내장객도 꾸준히 늘어 매각이 이뤄지면 매각대금이 1천억원 이상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월부터 9월 말까지 여수경도골프장의 매출액은 96억원(골프장 72억원, 콘도 24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266% 신장했다. 

특히 지난해 6월 말 27홀을 개장한 이후 9월 말까지 3만2천여명이 방문하는 등 27홀 확장 후 매달 1만여명이 골프장을 찾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매출액이 1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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