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보디치, 결혼사진 찍은 골프장서 우승
SBS Golf 한지연
입력2015.06.01 11:24
수정2015.06.01 11:24
스티븐 보디치가 결혼 사진을 찍었던 골프장에서 시즌 첫 승이자 개인 통산 2승째를 거뒀습니다.
보디치는 미국 텍사스주 포시즌스 리조트에서 열린 PGA AT&T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4타를 쳤습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59타를 기록한 보디치는 지난해 3월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개인 첫 승을 거둔 지 1년 2개월 만에 개인 통산 2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세계랭킹 127위인 보디치는 텍사스에서만 2번 우승했는데, 특히 텍사스 가운데에서도 포시즌스 리조트 TPC에서의 우승은 지난 2011년 9월 이 골프장 18번 홀에서 결혼식 사진을 찍어 더욱 뜻깊습니다.
2001년 PGA 투어에 데뷔한 보디치는 지난해 심한 우울증을 극복하고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올 시즌에도 첫 대회인 프라이스닷컴에서 2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고 9차례 컷 탈락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하다가 이번에 우승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보디치는 파4, 1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습니다.
전반은 총 버디 3개, 보기 2개로 마쳤지만, 후반 들어 버디 4개를 추가하며 선두를 지켰습니다.
지미 워커, 찰리 호프먼, 스콧 핀크니가 4타 차로 공동 2위에 올랐고 텍사스 출신 최고의 스타인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69타를 치고 최종합계 7언더파 270타로 공동 30위를 기록했습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막판 14∼17번 홀에서 4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힘을 냈지만, 최종합계 6언더파 271타로 공동 34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박성준은 최종합계 5언더파 272타로 공동 39위를 기록했고, 재미동포 제임스 한과 존 허는 각각 3언더파로 공동 55위, 이븐파로 공동 66위를 차지했습니다.
한편 이 대회는 폭우의 영향으로 1라운드에서는 전체 파70이던 코스가 2라운드부터는 파69로 바뀐 채로 진행됐습니다.
파69 코스에서 PGA 투어 대회가 열린 것은 1983년 이후 처음입니다.
(SBS 한지연 기자)
보디치는 미국 텍사스주 포시즌스 리조트에서 열린 PGA AT&T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4타를 쳤습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59타를 기록한 보디치는 지난해 3월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개인 첫 승을 거둔 지 1년 2개월 만에 개인 통산 2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세계랭킹 127위인 보디치는 텍사스에서만 2번 우승했는데, 특히 텍사스 가운데에서도 포시즌스 리조트 TPC에서의 우승은 지난 2011년 9월 이 골프장 18번 홀에서 결혼식 사진을 찍어 더욱 뜻깊습니다.
2001년 PGA 투어에 데뷔한 보디치는 지난해 심한 우울증을 극복하고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올 시즌에도 첫 대회인 프라이스닷컴에서 2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고 9차례 컷 탈락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하다가 이번에 우승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보디치는 파4, 1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습니다.
전반은 총 버디 3개, 보기 2개로 마쳤지만, 후반 들어 버디 4개를 추가하며 선두를 지켰습니다.
지미 워커, 찰리 호프먼, 스콧 핀크니가 4타 차로 공동 2위에 올랐고 텍사스 출신 최고의 스타인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69타를 치고 최종합계 7언더파 270타로 공동 30위를 기록했습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막판 14∼17번 홀에서 4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힘을 냈지만, 최종합계 6언더파 271타로 공동 34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박성준은 최종합계 5언더파 272타로 공동 39위를 기록했고, 재미동포 제임스 한과 존 허는 각각 3언더파로 공동 55위, 이븐파로 공동 66위를 차지했습니다.
한편 이 대회는 폭우의 영향으로 1라운드에서는 전체 파70이던 코스가 2라운드부터는 파69로 바뀐 채로 진행됐습니다.
파69 코스에서 PGA 투어 대회가 열린 것은 1983년 이후 처음입니다.
(SBS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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