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자의 스포톡] 메이저 여왕 박성현, '남달라' 애칭을 갖게된 이유
SBS Golf
입력2015.06.21 19:30
수정2015.06.21 19:30
우승을 확정 짓는 순간, 박성현은 멋쩍은 웃음을 보였습니다.
박성현은 우승 소감을 말하던 도중 목이 메어 옵니다.
눈물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있었습니다.
박성현은 14일 전, 롯데칸타타오픈 최종라운드에서 3타차 단독 선두로 출발했지만 18번 홀에서 1미터 파 퍼트를 놓쳐 이정민과의 연장 승부 허용하며 역전패를 경험했습니다.
박성현은 그날의 경험이 자신을 '남다르게' 만들었다고 말합니다.(인터뷰 영상)
정규 투어 데뷔 과정도 순탄치 않았습니다.
박성현은 2012년 프로에 데뷔했지만 정규투어 시드전을 보러 가던 도중 예기치 못한 사고로 기회를 놓쳤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드라이버 입스와 맹장 수술 등으로 시련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2013년 드림투어 상금왕에 오르며 실력을 쌓았습니다.
투어 데뷔 2년차인 박성현은 호쾌한 장타로 지난해 톱 10에 세 번 진입했고, mbn 여자오픈에서 3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박성현은 투어 데뷔 2년 만에 최고 권위의 대회인 한국여자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klpga투어의 새로운 스타로 올라섰습니다.
실패의 경험을 딛고 인내 하나로 자신의 한계를 넘어선 박성현은 내셔널 타이틀 우승으로 ' 자신감' 이라는 가장 큰 무기를 장착하게됐습니다.
그녀가 앞으로 klpga 투어에서 보여줄 상승세가 기대됩니다.
(SBS골프 이향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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