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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백지상태로 돌아가겠다" 박인비, 초심 강조하며 미국 출국

SBS Golf
입력2017.02.14 17:00
수정2017.02.14 17:00


박인비가 23일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에서 8개월 만의 투어 복귀에 나선다.

13일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박인비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오랜만에 대회에 출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박인비는 "많이 설렌다. 아무래도 오랫동안 쉬었기 때문에 긴장되는 마음도 있다"고 입을 뗐다.

긴 공백의 원인이 됐던 부상 치료에 대한 질문에는 "7주간 전지훈련을 하면서 한 번도 고통이 없었다"면서 "정상적인 라운드를 계속 소화를 해서 이제 부상에 대한 부분은 좀 많이 자유로워졌다"고 말했다.

리우올림픽 금메리스트,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입성이라는 화려한 전력을 보유한 박인비는 무엇보다 초심을 강조했다.

박인비는 "프로에 데뷔했을 때 세워둔 목표는 다 이룬 것 같다”면서 “목표가 없다는 것이 최악의 상황이다. 목표 없이 뭘 해야 하는지 모르고 골프를 치는 것이 불행하다는 것을 작년에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집에 있는 상장과 트로피를 보니 다 내려놓고 백지상태로 처음부터 다시 이뤄가겠다고 다짐했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사소한 것부터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골프선수가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야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고 많은 것을 이룰 수 있겠다 생각했다”고 말을 맺었다. 

[사진=Getty Images/이매진스]

(SBS골프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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