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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이슈] 골프규칙 현대화 계획 ‘2019년판 대폭 수정’

SBS Golf 이향구
입력2017.03.01 22:09
수정2017.03.01 22:09

R&A와 USGA는 골프규칙에 대한 대대적인 변경사항들을 발표했다.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듀루스에 본부를 둔 R&A와 뉴저지주 파힐에 본부를 둔 USGA는 함께 전 세계의 골프를 관장하며 골프 규칙과 아마추어 자격 규칙을 제정하고 해석하는 일을 한다.

그동안 골프규칙은 수백 가지의 규칙과 500페이지 이상의 재정집 분량 그리고 1,200여 개의 재정 판례 등이 존재했다. 이러다보니 많은 일반 골퍼들이 규칙을 잘 모르고 그 복잡성 때문에 자세히 배우려 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에 보다 보편적인 단어와 단순한 문장 그리고 평범한 문체 등을 사용하여 개정하며, 아울러 다른 언어로도 번역하기 쉽고, 사진 및 영상물들과 같은 시각적 도구를 광범위하게 채택하여 사용할 수 있게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즉, 골프 초보자들과 높은 핸디캡의 골퍼들 등 모든 골퍼들에게까지 규칙이 이해하기 쉽도록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변화는 전 세계적으로 골프를 대하는 많은 관심과 애정 및 경기에 대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5년 전부터 시작된 규칙 현대화 계획으로부터 비롯되었다. 본 계획은 2가지 지침을 가지고 있다.

첫째는 중대한 규칙의 변경은 논의를 거쳐야 하는 부분이지만, 골프의 필수 원칙과 성격은 보존되어야 한다. 둘째는 변경사항들은 프로들과 엘리트 아마추어들뿐만 아니라, 골프 입문자들, 높은 핸디캡의 골퍼들, 일반적인 클럽 및 여가활동으로 즐기는 골프를 즐기는 골퍼들에게까지도 규칙이 이해하기 쉽도록 모든 골퍼들을 대상으로 심사숙고해서 정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무엇보다 이러한 현대화 계획의 가장 핵심은 골프규칙을 ‘더욱 쉽게 이해하고 적용’ 가능하도록 함이다. 이를 위해 보다 일관되고, 단순하게 그리고 공정하게 표현하지만 경기의 오랜 원칙과 특성을 보강하는데는 변함이 없을 계획이다.

이번 전반적인 개정의 구체적인 목표는 보다 직관적이고 학습하기 쉬운 개념, 절차, 결과를 사용해 유사한 상황에 대한 일관된 접근 방식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규칙 자료들이 보다 현대적이고 평범한 문체를 사용해 다른 언어로 번역하기 쉽도록 돕고, 그림, 사진 및 영상물과 같은 시각적 도구를 보다 광범위하게 사용해 이해가 쉽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일반적인 골퍼가 알아야 할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플레이어의 관점에서 작성된 규칙을 포함하고 코스 안팎에서 규칙을 보다 쉽게 검색하고 검토할 수 있는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는 의견 수렴, 변경사항 검토,  규칙책 초안, 규칙 위원회와 이사회 승인 과정을 거치며 이루어질 예정이다. 그리고 이 모든 변화를 거친 새로운 골프규칙은 2019년 1월 1일부터 유효할 계획이다.  

[사진=Getty Images/이매진스]

(SBS골프 이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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