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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대한골프협회와 R&A “2019년판 골프 규칙 현대화는 과정 중”

SBS Golf 이향구
입력2017.03.15 16:49
수정2017.03.15 16:49

대한골프협회(KGA)는 R&A와 공동 주관으로 3월 13일(월)부터 15일(수)까지, 3일간 메이필드 호텔&리조트(서울시 강서구)에서 진행된 “Level 3 Tournament Administrators and Referee School(이하 TARS)”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교육은 R&A의 규칙위원장 David Bonsal을 비롯한 규칙 담당자인 Shona McRae와 Daniel Sommerville이 직접 강의했다. 

R&A에서는 매년 2월에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듀루스에서 TARS 교육을 개최하고 있다. 대한골프협회는 R&A TARS 교육을 국내에서 개최하게 됨에 따라, 골프규칙의 대중적인 보급과 더나아가 전문가 양성, 한국에서도 R&A에서 교육받은 전문가들이 한국골프의 질적 향상을 끌어낼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3일 동안 개최되는 이번 교육은 파3 골프장에서 실습 뿐만 아니라, 이론 강의, 시험 방식 등으로 생동감 넘치는 골프규칙 관련 전문적인 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마지막 날에는 박세리 프로를 초청하여 ‘프로 선수의 시각’이란 시간으로 선수 입장에서 코스에서 레프리에게 재정을 받을 때 느끼는 점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 등을 갖았다.박세리는 “선수와 룰 사이에는 분명한 경계선이 있다. 심리적으로는 그 당시 상황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나에게 유리한 판단이나 재정을 원할 수는 있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이 어떤 상황이든 룰을 믿고 현장 상황에서의 선택을 따른다” 고 말하며 자신의 선수 시절 경험을 전했다. 

또한 박세리는 골프 규칙 현대화 작업에 대해 “골프 규칙 현대화 작업은 골프가 한 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직접 규칙을 접하는 선수들은 좀 더 쉽고 편리하게 정리되는 규칙을 통해 편하게 경기에만 집중 할 수 있을 것 같고, 현장에서 느끼는 부담감도 좀 덜어질 것 같다” 고 말했다. 이어 “ 골프는 스포츠 중 유일하게 룰과 에티켓이 중요하기 때문에 룰을 믿고 자신의 선택에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고 덧붙였다.

한편, R&A의 규칙위원장 David Bonsal은 “현재 2019년판 골프 규칙은 현대화 작업은 과정 중에 있는 것이며 변화를 거듭하면서 시행 착오를 통해 가장 완벽하고 정확하고 이해하기 쉽고 편리한 규칙을 만들 것이다” 라고 앞으로 계획을 전했다.

(SBS골프 이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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