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필드의 여신' 서희경, KLPGA 해설위원 변신
SBS Golf
입력2017.03.16 09:30
수정2017.03.16 09:30
‘필드의 슈퍼모델’ 애칭의 원조인 서희경은 타고난 패션감각 뿐만 아니라 화끈한 승부사 기질로 골프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6년 KLPGA투어 프로무대에 데뷔해 2008년 6승, 2009년 5승을 쓸어 담으며 최고의 스타로 급부상했고, 이듬해는 LPGA투어 기아 클래식에서 우승해 미국에 진출했다. 2011년 US여자오픈 준우승을 하며 LPGA투어 신인상을 받은 후 결혼과 출산의 공백을 가지며 2015년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서희경은 "20년 간 골프채를 잡았다. 비록 선수로서 필드를 떠났지만 또 다른 모습으로 골프팬 들을 만나고 싶었다. 내가 제일 잘 아는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어 해설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서희경은 2년전 'ADT캡스 챔피언십'에 객원 해설위원으로 깜짝 등장해 능숙한 말솜씨로 가능성을 보인 바 있다. "오랜 시간 현장에서 뛴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의 마음을 읽어주고 세심한 부분까지 짚어주는 해설을 하고 싶다"며 신입 해설위원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SBS골프 제작진은 "서희경은 한국골프의 신세대 아이콘이였다. 지금도 많은 선수들의 롤모델이기도 하고 KLPGA투어 흥행을 이끌었던 선수이기에 골프 팬 층이 넓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서희경은 오는 4월 6일 국내 개막전인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SBS골프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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