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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C 슬램' 더스틴 존슨, 델 매치 플레이 우승…올 시즌 3승째

SBS Golf
입력2017.03.27 10:43
수정2017.03.27 10:43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역대 최초로 'WGC 슬램'을 달성했다.

존슨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 결승전에서 존 람(스페인)을 1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우승으로 올 시즌 WGC 2연승, PGA 투어 3승째를 올렸다. 또한 WGC 4개 대회를 석권하며 'WGC 슬램'을 일궈냈다.

존슨은 4강에서 돌풍을 일으킨 다니하라 히데토(일본)와 치열한 접전 끝에 1홀 차로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도 만만치 않았다. 8번 홀까지 존슨이 5홀 차로 앞서 여유롭게 우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람의 거센 추격이 시작됐다. 람은 후반에만 버디 4개를 솎아내며 16번 홀까지 격차는 1홀 차로 좁혔다.

승부는 18번 홀에서 결정됐다. 람은 버디가 필요했으나 실패했고 존슨이 마지막 파 퍼트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승부를 갈랐다.

3-4위전에서는 빌 하스(미국)가 다니하라를 꺾고 3위를 차지했다. 무서운 가능성을 보여준 다니하라는 4위를 마크했다.

[사진=Getty Images/이매진스]

(SBS골프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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