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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95년생’ 빅뱅 매치 ‘김민선5-고진영’

SBS Golf 이향구
입력2017.04.27 12:15
수정2017.04.27 12:15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500야드)에서 시즌 여섯 번째 대회인 ‘제7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이 금요일(28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매 대회 새로운 우승자가 탄생하며 화제 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회에도 치열한 우승컵 경쟁이 예고된다.

특히 본 대회의 5회 우승자이자 지난주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7’에서 우승한 김민선5와 2016 KLPGA 대상의 주인공이자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고진영의 한판 승부가 기대된다.

김민선5와 고진영은 2014년 함께 데뷔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정규 투어에 올라와 ‘슈퍼루키’로 주목을 받았다.

KLPGA 투어 통산 성적으로 보면 통산 7승을 쓸어담은 고진영의 성적이 두드러진다. 하지만 아직 우승에 근접한 성적이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자신의 시즌 첫 대회였던 SGF67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6위로 시작한 이후 참가한 대회에서 각각 11위와 25위로 마감했다. 올 시즌만 놓고 보면 김민선의 활약이 돋보인다. 지난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에서 먼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여기에 김민선5는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본 대회와 각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올 시즌 기록상으로 고진영 보다 좀 더 앞서 있다.

김민선5는 263.42로 드라이브 비거리 부문 1위에 올라 있고 그린 적중률도 79.86%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선5는 “샷감과 퍼트감이 무척 좋아서 자신 있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민선5는 현재 페어웨이 안착율이 다른 기록에 비해는 다소 떨어져 있는 편이다. 이에 “페어웨이가 좁은 코스여서 티샷의 정확도가 특히 중요하다. 1,2라운드 안전하게 플레이하고 최종라운드에서 공격적으로 경기해서 지난해 준우승을 우승으로 만회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시즌 3승과 상금순위 2위, 그리고 대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 ‘1강’으로 기대를 모은 고진영이 지난해 우승 물꼬를 터준 이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고진영은 “샷 컨디션이 만족스럽지 못해 조급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 대회부터는 편하게 마음먹으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타이틀방어를 경험해 본 적이 없어서 욕심이 난다”고 밝혔다.

한편, 고진영과 김민선5는 현재 상금순위 1위인 이정은6와 한 조에서 경기한다. 또한 NH투자증권 신인상 포인트 경쟁도 볼거리다. 정규투어 데뷔 2개 대회 만에 깜짝 우승을 일궈내며 신인상 포인트 1위에 오르며 스타덤에 오른 박민지와 2,3위인 박소혜, 전우리도 같은 조로 배정됐다.

이 밖에도 올해 열린 3개 대회에서 모두 톱텐을 기록한 김해림, 준우승 2번을 차지한 배선우,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첫 우승을 노리는 박결 등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KG그룹과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옥수수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SBS골프 이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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