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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최경주·위창수, 취리히 클래식 2R 공동 3위

SBS Golf
입력2017.04.29 09:44
수정2017.04.29 09:44

최경주와 위창수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2라운드에서도 선두권 수성을 이어갔다. 대회 첫날에 이어 연이은 상승세다. 최경주-위창수 조는 3위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이번 취리히 클래식 대회는 두 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경기를 펼치고 있다. 1, 3라운드는 2명의 선수가 1개의 공을 번갈아 가면서 플레이하는 포섬 방식으로 진행된다. 2, 4라운드에서는 2명의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에 합산하는 포볼 방식이다.

2라운드를 마친 결과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를 적어낸 최경주-위창수 조는 1라운드에 이어 이틀 연속 공공 3위 자리를 지키며 순항을 이어가게 됐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은 두 선수에게 큰 성과다. 최경주는 오해 2월 치러진 제네시스 오픈에서 공동 17위의 성적을 올렸으나 이 대회를 제외하면 컷 탈락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위창수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역시 난조를 겪어왔으나 이번 취리히 클래식에서는 최경주와 함께 좋은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최경주-위창수 조를 제외한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김민휘-그렉오웬(잉글랜드) 조는 이날 4언더파를 추가해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하며 리우 올림픽에서 금, 은메달을 따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헨릭 스텐손(스웨덴)과 함께 공동 21위에 올랐다.

안병훈-노승열 조는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1라운드의 부진을 만회하지 못하고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컷 탈락했다. 김시우-강성훈 조 역시 중간합계 3오버파 141타를 기록하는데 그치며 컷 탈락의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노승열은 2014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최경주는 2002년에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취리히 클래식 무대는 한국 선수들과도 인연이 깊은 대회다.

한편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제이슨 데이(호주)-리키 파울러(미국)는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 공동 26위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사진=PGA TOUR IMAGES]

(SBS골프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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