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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전역 앞둔 배상문, 투어 복귀 초읽기

SBS Golf 이향구
입력2017.08.08 14:00
수정2017.08.08 14:00

한국 남자골프의 황태자 배상문이 21개월 동안의 군 복무를 마치고 오는 8월 16일 전역한다. 이에 배상문은 군 제대를 앞두고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대표이사 구동회)를 통해 투어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015년 11월 입대하여, 36보병사단에서 현재까지 소총수로 복무 중인 배상문은 “간혹 골프병으로 배치돼 남들보다 편하게 군 생활을 하고 있지 않냐는 질문도 받았지만, 골프와는 무관하게 일반 장병들과 똑같이 훈련 받으며 군 복무를 했다. 혹한기 훈련 2회, 유격 훈련, 100km 행군도 소화했다. 군대에서 스스로 강인해지는 시간이 된 것 같다”며 군대생활을 전했다.

그는 군 생활 동안 틈틈이 체력훈련과 마인드컨트롤 그리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며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의 부족함을 채우는데 주력했고, 휴가 때는 연습라운드에 집중하며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현재 컨디션에 대해서는 “장기간의 투어 생활로 인해 허리 통증이 있었는데, 부대에서 웨이트 트레이닝과 재활운동을 병행해오면서 현재는 부상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을 정도로 통증이 없는 상태다. 그리고, 입대전보다 체중이 줄어 체력이 떨어지지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몸이 가벼워지면서 스윙스피드가 빨라져 오히려 입대 전 보다 비거리가 더 나오고 있다”고 말하며 PGA 투어 복귀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배상문은 PGA로부터 전역 후 1년 간 시드를 보장 받았다. 그는 “군복무를 통해서 골프를 대하는 태도가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조급해하지 않고 여유를 가지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배상문은 PGA투어 복귀를 앞두고 다음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되도록이면 빨리 우승하고 싶고, 되도록이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상문은 오는 9월에 열리는 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 국내 팬들에게 전역 신고를 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PGA투어 2017-18 시즌 개막전인 세이프웨이오픈에 출전해 본격적인 투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 영상 제공: 올댓스포츠 

(SBS골프 이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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