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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유소연(27)이 세계 여성스포츠재단이 주관하는 2017년 올해의 여성스포츠인 후보에 선정됐다.

여성스포츠재단은 17일(한국시간) 개인 부문과 팀 부문으로 나눠 올해 여성 스포츠인 후보를 각각 10명씩 발표했다.

개인 종목 수상자 후보로 유소연 외에 헤더 베르흐스마(미국), 에브게니야 메드베데바(러시아·이상 빙상), 인나 데리글라조바(펜싱·러시아), 안나 개서(오스트리아), 미카엘라 시프린(미국·이상 스키), 케이티 러데키(수영·미국), 타티야나 맥파든(장애인 육상·미국), 베카 메이어스(장애인 수영·미국), 일레인 톰프슨(육상·자메이카) 등 10명이 선정됐다.

유소연은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을 포함 2승을 거뒀으며 6월 말부터 세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최종 수상자는 인터넷 팬 투표와 여성스포츠재단 선정위원회 심사를 합산해 결정된다. 인터넷 투표는 27일까지 진행되며 시상식은 10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

한편 한국 선수로는 김연아가 2010년에 이 상을 개인 부문을 수상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골프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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