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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프로 데뷔 전 ‘85점’ 최혜진, “부족한 부분 채워나가고 싶다”

SBS Golf 이향구
입력2017.09.05 11:06
수정2017.09.05 11:06

메이저 대회로 승격한 한화 클래식에서 프로 데뷔전을 마친 최혜진이 자신에게 ‘85점’을 줬다. 대회 최종일에 이글 하나를 기록하는 등 되살아난 퍼트로 프로 데뷔전을 공동 5위로 마쳤다.

최혜진은 데뷔전을 마친 느낌에 대해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했고, 전체적으로는 정신 없었다” 고 소감을 전했다.

최혜진은 스스로 이번 프로 데뷔전을 통해 느낀바가 있다고 전했다.
“코스가 어려운 편이었는데, 위기 상황 생겼을 때 다른 선수들 보면 최대한 세이브 하고 찬스를 만드는 여유가 있더라. 난 그 부분이 부족했다. 보완하면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최근에 본인만의 ‘느낌, 일명 감’이 잘 오지 않아 한화 클래식 1~3라운드까지 고생했다고 조심스럽게 털어놓기도 했다.
“최근에 보그너 MBN 여자오픈우승을 할 때에도 스스로 만족할 만한 100퍼센트 감은 아니었다. 그런데 우승을 해서 행운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 ‘감’이 오지 않아 좀 고생했다.” 여기에 최혜진 프로데뷔전이라는 타이틀에 몰린 관심에도 부담스러웠다고 입을 열었다
“ 아마추어때는 성적이 좋아야지만 언론에 비춰지고 인터뷰도 하고 했는데, 프로가 되니 아마추어 시절보다는 더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는 것 같아서 어리둥절했다.”

이제 당당히 프로 무대에 '프로' 타이틀은 단 최혜진은 가장 크게 달라진 점에 대해서 “ 의류, 스폰서 매니지먼트 등 관리를 잘 받으면서 체계적인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점이 좋다. 플레이 할 때는 아마추어가 편했던 것 같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땐 프로 턴 해서 더 좋다” 고 덧붙였다.

최혜진은 남은 대회 및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우승보다는 남은 하반기 대회 출전해서 실수를 최대한 적게 하고, 꾸준히 스코어를 줄여나가고 유지해 나가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 실력을 가다듬는다는 느낌으로 올 시즌은 마치고 싶다” 고 각오를 다졌다.  

(SBS골프 이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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