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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시즌 4승’ 이정은6, “승수 채우기가 목표”

SBS Golf 이향구
입력2017.09.24 23:39
수정2017.09.24 23:39

이정은6가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628야드)에서 열린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 최종라운드에서 또 한 번 정상에 올랐다.

이정은6는 1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29위에 불과했다. 전날 2라운드에서 12언더파 60타를 기록하며 KLPGA 투어 18홀 최소타 기록(기존 2003년 전미정·61타)을 갈아치웠고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그리고 최종라운드에서 4타를 더 줄여 시즌 4승이자 통산 4승을 완성했다. 시즌 다승부문에서도 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은6는 “생각보다 4승이 빨리 온 것 같다. 2라운드에서 12언더파를 기록하면서 KLPGA 18홀 최소타 기록을 깨고 개인 기록도 경신해 더욱 뜻깊은 대회인 것 같다. 어제 너무 잘 쳐서 부담감도 있었지만, 오늘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만족한다” 우승소감을 밝혔다.

특히 올 시즌 각종 부문에 맨 위에 이름을 올린 이정은6는 상승세의 비결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올해 거리도 늘고 쇼트게임도 좋아지면서 플레이에 자신감이 붙었다. 작년 전지훈련부터 자신감이 조금씩 생겼고 시즌 초반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더욱 강해진 것 같다. 그리고 지금 꾸준하게 성적을 내는 것은 체력관리를 잘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월요일에 쉬고 싶지만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꾸준히 하는 등 체력관리에 신경을 썼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 이정은6는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을 더해 올 시즌 누적상금 99억9518만35원을 모으며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역대 단일시즌 상금 10억원 돌파는 김효주(22·2014년)·박성현(24)·고진영(22·이상 2016년) 이 달성했는데 이정은6도 1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 또 대상포인트 50점을 더해 565점으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다. 최저평균타수도 1위다. 

(SBS골프 이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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