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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슈퍼루키’ 최혜진, “제 모습이 낯설어요”

SBS Golf 이향구
입력2017.09.26 10:07
수정2017.09.26 10:07

'여고생 슈퍼루키' 최혜진이 색다른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바로 자신의 의류 스폰서인 23구골프 웨어 화보 촬영장이다.

화보 촬영에 임한 최혜진은 “ 처음 이런 기회가 생겨서 되게 어색하고, 신기하다. 새로운 도전이고, 새로운 포즈 등이 힘들지만 재미나게 촬영한 거 같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최혜진은 부산 학산여고 3학년생으로 올 시즌 아마추어 신분으로 KLPGA투어에서 이미 2승을 했고, LPGA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US여자오픈에서도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아마추어 선수가 국내 투어에서 시즌 2승 이상을 거둔 것은 1995년 박세리(4승), 1999년 임선욱(2승)에 이어 최혜진이 세 번째였다.

최혜진은 롯데와 2019년까지 2년에 12억원으로 계약금 외 인센티브 등 신인 중 역대 최고 대우의 후원 계약을 맺었고 23구골프 브랜드랑 2년간 의류 후원 계약을 맺었다. 

프로 잡는 아마추어로 이미 이름을 알린 최혜진은 8월 프로 데뷔 후 KLPGA 투어 한화 클래식에서 공동 5위에 올랐고 18일 끝난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14위를 기록하며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최혜진은 “아마추어일 때 내가 갖은 능력보다 좋은 일들이 많아서 프로가 되고 나서도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아마추어 때와 다르게 크게 달라지기 보다는 현재를 즐기면서 적응하고 좀 더 성숙한 골프선수가 되고 싶다” 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뿐만 아니라 2018년도에도 활약이 기대되는 ‘슈퍼루키’ 최혜진은 “가까운 목표는 내년 신인왕에 오르고 싶다. 내년 루키 시즌에 기억에 남는 신인이 되고 싶다. 그리고 장기적인 계획으로는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고, 세계랭킹 1위가 되는 것이 꿈이다” 라며 계획을 전했다. 

(SBS골프 이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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