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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박세리, ‘2018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명예 조직위원장 위촉

SBS Golf 온라인뉴스팀
입력2017.10.16 15:32
수정2017.10.16 15:32

한국 여자골프의 '전설' 박세리(40)가 처음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명예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박세리는 16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2018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미디어데이서 명예 조직위원장 위촉식을 가졌다.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2년마다 전 세계 8개국 최고의 여성 골퍼들이 참가하는 엘리트 국가 대항전이다. 이 대회가 미국 아닌 국가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세리 명예조직위원장은 "2018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명예조직위원장이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렇게 흥미롭고 큰 대회 일부분으로 함께한다는 것은 내게 매우 특별한 일“이라 전했다.

이어 “내년에 한국에서 개최된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 대회를 통해 앞으로도 한국에서 훌륭한 대회가 더 많이 열리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세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5승을 거둔 후 2016년에 은퇴했다. 현재 한국 선수들이 대거 활약하는 데 발판을 놓은 개척자다.

박세리는 20세의 나이로 처음 미국으로 건너가 1998년 루키 시즌에 메이저 대회인 맥도날드 LPGA 챔피언십과 US 여자오픈에서 2승을 거뒀다.

특히 20홀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우승을 차지한 US여자오픈은 한국 언론이 선정한 ‘한국 스포츠 60년 사상 최고의 명장면’ 중 3위에 오르기도 했고, 이 사건은 이후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여성 골프계에서 이뤄진 '코리안 인베이젼'에 큰 영감을 불어넣었다.

마이크 완 LPGA 회장은 "박세리는 역사적인 한국 여성 골프를 이끌어 낸 선수로서 항상 기억될 것"이라며 "그녀가 활동하며 한 일은 아시아 전체를 깨우는 것이었으며, 1997년 당시에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우리를 위한’ 투어를 만들었다"고 박세리의 업적을 평했다.

제3회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는 2018년 10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최된다.


(SBS골프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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