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해외파 VS 국내파, 국내 ‘메이저’ 대회서 격돌
SBS Golf 이향구
입력2017.10.17 16:56
수정2017.10.17 16:56
특히 이번 대회에는 국내 정상급 선수들뿐만 아니라 박인비, 이미향, 수잔 페테르센등 해외투어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도 참가해 국내 선수들과 치열한 우승컵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2개월 만에 국내 무대에 출전하는 박인비는 이번 대회 출전으로 KLPGA 명예의 전당에 4번째(1호 구옥희, 2호 박세리, 3호 신지애)로 입회한다.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100포인트 중 99포인트를 획득한 박인비는 이번 대회 출전으로 한 시즌 KLPGA 주관대회 3개 이상 참가 시 주어지는 2포인트를 추가 확보하여 자격요건을 갖추게 됐다.
박인비는 “LPGA 명예의 전당에 이어 KLPGA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가장 빛나는 순간을 함께해 온 파트너, KB금융그룹의 대회를 통해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게 되어 더욱 뜻 깊다. 다시 한 번 좋은 순간을 함께할 수 있어서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2년간 이어져 온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2승 이상 기록한 선수는 아직 탄생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2016년 우승자 김해림과 2013년 우승자 이승현이 우승을 차지할 경우, 이번 대회 다승자 명단에 최초로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얻는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임하는 김해림은 “메이저대회라서 더욱 긴장된다. 지난 교촌대회 당시 욕심부리지 않고 경기했기 때문에 챔피언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메이저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밖에도 상금순위, 대상포인트 등 총 4개 부문에 선두로 올라있는 이정은6와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김지현을 비롯하여 오지현, 박지영, 이다연, 최혜진 등 KLPGA투어 주요 선수들이 참가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현재 고진영과 이정은6가 평균타수 69.67점으로 공동 선두에 올라있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NH투자증권 신인상 포인트’ 부문에서는 이번 대회 우승 시 310점, 준우승 160점이 주어지는 만큼 예측이 불가능해 보인다. 현재 신인상 포인트 선두 장은수(1,489점)와 박민지(1,354점)가 135점으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이번 대회 결과가 기대된다.
(SBS골프 이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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