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챔피언십 출전’ 아드리안 메롱크 “한국 음식을 다양하게 즐기고 싶다”
SBS Golf
입력2023.04.26 15:49
수정2023.04.26 15:49
다음은 아드리안 메롱크와 야닉 폴과의 인터뷰
- (아드리안 메롱크) 이번 시즌 시작이 좋다. 호주에서 두 번째 우승을 했고 마스터스에 첫 출전을 했다. 소감은?
특별한 해를 보내고 있다. DP월드투어 2승을 거뒀고 마스터스 데뷔를 해 너무 기뻤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을 처음 방문하게 되었는데 코스도 너무 좋고 기대가 된다.
- (아드리안 메롱크) 한국에 처음 방문했는데 한국에 대한 인상이 어떤지?
아쉽게도 많은 도시를 돌아볼 기회가 없었지만 어제 한국에서 바비큐를 처음 접할 수 있었다. 아시아 음식을 대체적으로 좋아하는데 남은 시간동안 한국 음식을 다양하게 즐기고 싶다.
- (야닉 폴) 지난 시즌 첫 우승을 했고 이번 시즌 두 번의 준우승을 했다. 전반적으로 기분이 어떤지?
DP월드투어에서 좋은 시작을 한 것 같다. 싱가폴과 지난주 일본까지 좋은 플레이를 했다. 아시아에 대한 느낌이 좋다. 밥을 좋아하는데 밥을 먹을 때마다 좋은 기운을 얻는 것 같다. 한국분들이 전체적으로 친절하고 잘 대해주어서 기쁘다.
- (야닉 폴) 이번 주는 한국 선수들이 많이 참가하고 한국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것 같은데 느낌이 어떤지?
평소에 함께 플레이를 잘 하지 못하는 선수들과 경기를 하게 돼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홈(한국) 팬들이 많겠지만 잘 대응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 (야닉 폴) 일본에서 열린 ISPS 한다 챔피언십과 한국 대회의 다른 점은?
코스가 많이 다른 것 같다. 일본의 경우 정교한 티샷이 요구되는 코스였고 잭니클라우스GCK는 세컨샷이나 어프로치가 중요한 것 같다. 그린이 좁기 때문에 정확하게 그린에 올려야 할 것 같다. 일본과 다르게 어프로치 샷에 집중할 계획이다.
- 유럽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은 한 국가에서 열리는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보다 이동거리가 넓은데 어떻게 컨디션 관리를 하는지?
(아드리안 메롱크) 체력관리와 먹는 것이 중요하고 수면의 질도 중요한 것 같다. 시차 때문에 고생하는 것도 있다. 이번 한국 같은 경우는 1주일만 머무르기 때문에 시차 적응이 중요할 것 같다.
(야닉 폴)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데 이동거리가 많은 편이다. DP월드투어의 장점이라고 하면 많은 곳을 방문할 수 있는 것이지만 시차적응이 가장 중요하다. 전략이라고 하면 낮잠을 최대한 피하고 현지 시간에 맞춰 잠을 자려고 한다.
- 이동도 많고 스케줄로 상당히 바쁠 것 같다. 진정한 글로벌 선수가 된 것 같은지?
(아드리안 메롱크) 상당히 많은 국가에서 플레이 하고 있다. 글로벌적으로 플레이하는 선수가 된 것 같다. 야닉 폴이 이야기한 것처럼 한국, 일본, 미국 등 다양한 선수들과 경기하면서 좋은 경험을 쌓고 다양한 환경에서 경기하면서 한 단계씩 성장하는 것 같다.
(야닉 폴) 중동에서 아시아, 유럽까지 돌아다니면서 플레이를 하고 있다.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다른 것 같다. 많은 곳들을 방문하면서 적응도 잘하고 시간관리도 잘하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서 선수로서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
- (아드리안 메롱크) 작년 디오픈에서 타이거 우즈와 함께 연습라운드를 진행했는데 당시 어떤 이야기를 나눴고 타이거 우즈가 현재 재활 중인데 어떨 것 같은지?
작년에 함께 플레이 했고 올해 마스터스에서도 만났다. 실제로 보니 컨디션이 좋아보이지 않았다. 걸음걸이가 불안정해 보였고 특히 내리막을 갈 때 어려워보였다. 그런 이유들로 기권을 하고 수술을 받은 것 같다. 아직도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경이롭다. 빠르게 회복해서 다시 경기장에서 만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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