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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에브라에게 했던 말은 "검둥아"

SBS Sports
입력2012.01.01 14:04
수정2012.01.01 14:04

루이스 수아레스(25, 리버풀)가 파트리스 에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했던 말이 공개됐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수아레스가 지난해 10월 15일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에서 에브라와 충돌 당시 건넸던 말을 공개했다. FA가 공개한 징계위원회 보고서에는 수아레스가 에브라에게 한 말과 함께 수아레스의 이의 제기의 이유도 포함되어 있다.



이에 따르면 에브라가 수아레스와 충돌 이후 왜 발로 자신을 찼는 지에 대해 묻자, 수아레스는 스페인어로 "네가 검둥이(negro)라서"라고 대답했다. 이를 듣고 화가 난 에브라가 되묻자, 수아레스는 "검둥이와는 이야기 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후에도 수아레스는 에브라에게 "검둥아"라는 단어를 반복하며 조롱하듯이 말했다.

이에 대해 수아레스는 "에브라를 달래주려는 의도로 친해지기 위해 검둥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수아레스가 인종차별의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징계위원회는 "수아레스가 '검둥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친해지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된다"며 수아레스에 징계를 내렸다.

수아레스는 지난달 21일 FA로부터 8경기 출장 정지와 함께 4만 파운드(약 7159만 원) 벌금의 징계를 받았다.

(OSE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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