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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화 감독, 강동우-한상훈으로 테이블세터 구상

SBS Sports
입력2012.01.15 11:50
수정2012.01.15 11:50

김태균의 복귀로 기존의 최진행과 막강 중심타선을 구축한 한화. 남은 과제는 그들에게 얼마나 많은 찬스를 만들어주느냐다. 1~2번 테이블세터의 역할이 중요한 것이다.

한화 한대화 감독은 "올해도 1번 강동우, 2번 한상훈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주로 가동된 테이블세터가 바로 강동우-한상훈 라인이다. 한 감독은 이들에게 남다른 믿음과 기대를 갖고 올해도 1~2번 테이블세터로 낙점했다.



강동우는 지난해 133경기 모두 나와 타율 2할8푼8리 149안타 13홈런 51타점 83득점 17도루로 종횡무진 활약했다. 역대 최고령 전경기 출장 선수가 될 정도로 남다른 자기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한 감독도 "강동우는 올해도 잘 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지난해 12월 비활동 기간에도 강동우는 훈련을 하루도 거르지 않았다. 한화 선수단은 훈련 후 경기장 주변의 사우나를 이용하는데 여기에는 항상 강동우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한 감독은 "강동우는 자기관리를 잘 한다. 술 담배도 안하고, 여자도 안 만나는 것 같다"며 껄껄 웃었다. 자기관리가 철저한 강동우라면 올해도 잘 해낼 것이라는 믿음이다.

2번타자로 낙점된 한상훈은 지난해 131경기에서 타율 2할6푼9리 107안타 3홈런 39타점 16도루로 활약했다. 특히 33개의 희생번트는 리그 통틀어 가장 많은 수치였다. 뛰어난 작전 수행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2번 타자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올해는 팀의 주장으로 타의 모범이 되고자 한다.

한 감독은 "한상훈은 좌타자지만 좌완 투수를 상대로도 잘 때린다. 굳이 2번 타순에 우타자를 놓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한상훈은 작년 우투수(0.257)보다 좌투수(0.283) 상대 타율이 더 높았다. 눈에 띄게 좋아진 타격으로 한 감독의 신뢰를 얻었다.



강동우-한상훈이 테이블 세터로서 자주 출루하고 스코어링 포지션에 주자를 갖다 놓는다면 한화의 득점 확률도 높아질 것이다. 한 감독은 "강동우와 한상훈이 잘 해줄 것"이라며 2년째를 맞이하는 강동우-한상훈 테이블세터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나타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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