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 즐라탄, 상대선수 뺨 때려 3G 출전정지
[SBS ESPN 이은혜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 A 소속팀 AC 밀란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상대팀 선수의 따귀를 때려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7일(이하 한국시간)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AC 밀란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리그의 징계를 받았음을 인정했다. 즐라탄은 경기 중의 폭력적인 행위로 이번 처분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6일 벌어진 AC 밀란과 나폴리의 리그 경기. 즐라탄은 이 날 경기서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며 상대팀과 혼전을 벌이던 중 볼과 무관한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살바토레 아로니카의 뺨을 때리는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
밀란의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회장은 경기가 끝난 직후 "두 경기 정도의 징계가 있을 것 같다"며 즐라탄이 이번 달 예정된 유벤투스와의 빅 매치에는 나설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바람을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세리에 A는 3경기 출전정지라는 중징계를 결정했고, 이에 따라 즐라탄은 12일 우디네세전을 시작으로 26일 체세나전 그리고 AC 밀란과 리그 선두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유벤투스와의 경기에도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다수의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줄줄이 전력에서 이탈한 AC 밀란에게 즐라탄 징계는 타격이 크다.
한편 AC 밀란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측은 즐라탄의 3경기 출장정지 결정에 항소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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