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궁에 빠진 KIA 불펜, 부상병 귀환에 달렸다
SBS Sports
입력2012.03.14 09:05
수정2012.03.14 09:05

KIA의 부상투수들이 모두 기지개를 켜고 있다. 선동렬 감독에게는 희망적이다. 그러나 불안감은 여전히 있다. 오키나와 실전에서 단 한번도 이들을 가동을 못했다. 이제는 시범경기 가동이 주목을 받고 있지만 아직은 불투명하다.
애당초 한기주, 김진우, 심동섭, 손영민은 1군 불펜 7명 가운데 주축투수들이었다. 한기주와 김진우는 소방수 후보였다. 좌완 심동섭은 커리어 하이시즌을 넘어 완숙한 필승투수로 기대를 받았다. 잠수함 손영민은 선발수업까지 받았다. 희망은 컸다.
그러나 한기주를 시작으로 모두 고장이 나기 시작했다. 한기주는 팔꿈치 수술 부위에 통증이 재발했다. 김진우는 어깨, 심동섭과 손영민도 팔꿈치가 아프다고 호소했다. 불펜의 주축 투수들이 모두 쓰러지면서 선동렬 감독의 불펜조합이 미궁에 빠졌다.
오키나와 실전 캠프에서는 실험의 연속이었다. 외국인 앤서니 르루도 소방수로 시험했다. 오준형, 고우석, 박지훈, 한승혁, 이정훈, 홍건희, 진해수 등이 부단히 마운드에 올랐다. 이들 가운데 대체 요원을 뽑아야했다. 선감독은 지난 13일 59일간의 전훈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부상투수들이 너무 많다면서 아쉬움을 밝혔다.
그러나 4명의 부상병들이 일어서고 있다. 캐치볼을 시작했고 조만간 불펜 투구를 앞두고 있다. 모두 개막전에 돌아올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실전에서 쓰지 못하고 있는 선 감독으로선 애간장이 타고 있다. 여전히 불펜의 계산이 서지 않기 때문이다. 과연 이들은 돌아올 것인가.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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