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체 드러난 巨人 베팅 규모…아베 계약금 10억엔
SBS Sports
입력2012.03.15 09:44
수정2012.03.15 09:44

일본 <아사히 신문>은 15일 인터넷 뉴스 사이트를 통해 요미우리 야구단의 신인 계약금의 실체를 밝혀 파장을 일으켰다. 요미우리가 거물급 신인들의 계약금을 표준액보다 훨씬 높게 책정하는 계약을 맺어왔다는 것이다. 상상을 초월한다는 요미우리 베팅의 전모가 드러났다.
이 신문은 요미우리가 지난 1997~2004년 동안 신인 6명에게 모두 36억 엔의 계약금을 주었다고 공개햇다. 신인들의 계약 표준액은 계약금 1억 엔, 인센티브 5000만 엔 등 1억5000만 엔이다. 그런데 무러 27억 엔을 초과했다.
이 신문은 다카하시 요시노부(외야수), 우에하라 고지(투수), 니오카 도모히로(유격수), 아베 신노스케(포수), 우쓰미 데쓰야(투수), 노마구지 다카히코(투수) 등 6명의 계약금을 폭로했다. 아베는 10억 엔, 노마구치는 7억엔, 다카하시는 6억5000만엔, 우에하라와 니오카는 각각 5억엔, 우쓰미는 2억5000만 엔을 지급했다.
특히 우에하라는 메이저리그 진출로 인해 팀을 떠날때 공로급 1억2000만엔, 니오카는 니혼햄 이적시 7000만엔의 공로금을 따로 지급했다. 요미우리는 표준액 1억5000만엔을 초과하는 금액은 수년에 걸쳐 나눠 지급했다.
이들은 요미우리가 역지명 제도와 자유획득선수로 영입한 선수들이다. 일본프로야구는 지난 9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사회인과 대학선수가 구단을 선택할 수 있는 역지명 제도를 도입하면서 계약금 상승을 막기 위해 신인선수 계약금은 1억5000만 엔으로 제한한 바 있다.
비단 요미우리 뿐만 아니다. 요코하마가 지난 2004년 자유획득선수로 뽑은 나스노 다쿠미에게 5억3000만엔의 계약금을 지불했다. 세이부도 15명의 선수들에게 표준액을 웃도는 계약금을 제시해 파문이 일었고 경고 조치를 받았다.
요미우리는 "개별 선수들의 계약을 말할 수 없다. 표준액수는 2007년까지는 상한선이 아닌데다 초과해도 상관없는 것이 프로야구의 관례이다. 룰 위반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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