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저 27득점' 인디애나, 뉴욕에 4쿼터 대역전승
SBS Sports
입력2012.04.04 11:11
수정2012.04.04 11:11
인디애나는 4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뱅커스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11-2012 NBA 정규시즌 뉴욕과 홈경기에서 112-104로 승리했다.
인디애나는 15점차로 뒤진 채 4쿼터에 들어섰지만 대니 그레인저가 팀 공격을 이끌고 백업 센터 루이스 아문슨이 골밑을 장악하며 대역전극에 성공했다. 그레인저가 3점슛 5개 포함 27득점을 올렸고 폴 조지가 18득점, 아문슨은 5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이날 승리로 인디애나는 시즌 32승(21패)을 올렸다. 반면 뉴욕은 27패(27승)째를 당했다.
1쿼터는 접전으로 진행됐다. 뉴욕이 정확한 점프슛으로 인디애나 수비를 공략했다면, 인디애나는 높이를 앞세워 뉴욕을 상대했다. 높이에서 우세를 보이던 인디애나는 1쿼터 중반 연속으로 속공이 터지며 뉴욕을 따돌렸지만 뉴욕도 1쿼터 막판 노박의 3점슛으로 31-31, 동점 상황에서 1쿼터가 마무리 됐다.
2쿼터 중반까지는 비슷한 경기 흐름이 이어졌다. 2쿼터 초반 벤치대결에서 뉴욕은 스미스와 노박의 3점슛이 터졌고 인디애나는 웨스트-히버트의 인사이드 라인을 적극적으로 살려 공격에 임했다. 2쿼터 중반 앤서니의 돌파와 스틸, 그리고 점프슛으로 리드를 잡은 뉴욕은 2쿼터 후반 연속 속공으로 59-5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뉴욕은 3쿼터 앤서니의 득점포가 폭발하며 멀리 달아났다. 인디애나가 앤서니를 막기 위해 그레인저를 붙였지만 앤서니는 3쿼터 시작부터 점프슛을 넣었다. 뉴욕은 수비에서도 적극적인 더블팀으로 스틸을 유도, 두 자릿수 점수차로 앞서갔다. 3쿼터 중반 셤퍼트가 웨스트를 상대로 플레이그런트 파울을 범하며 흐름이 바뀌는 듯싶었지만 뉴욕은 앤서니가 점수를 쌓고 챈들러가 3쿼터에 이미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골밑을 장악했다. 뉴욕은 3쿼터 막판 노박도 3점슛을 더해 87-72, 15점차 리드로 마지막 4쿼터에 들어섰다.
뉴욕 쪽으로 기울었던 경기는 4쿼터에 다시 요동쳤다. 인디애나는 아문슨의 리바운드 장악과 그레인저의 3점슛으로 뉴욕을 맹추격,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백업선수들의 활약으로 경기 흐름을 장악한 인디애나는 조지가 돌파로 뉴욕의 수비를 허물고 그레인저는 외곽슛을 꽂아 넣었다. 뉴욕이 앤서니의 득점포로 추격했지만 인디애나는 끝까지 침착하게 자유투를 성공시켰고 종료 30여초를 남겨놓고 그레인저의 쐐기 자유투로 승기를 잡았다.
뉴욕의 앤서니는 39득점 10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로 고개를 숙여야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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