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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UEFA 유로파리그 빌바오 vs 샬케 분석

SBS Sports 이성철
입력2012.04.04 17:29
수정2012.04.04 17:29

[김동완 SBS 해설위원 분석] 두 번째 경기는 6일 금요일 새벽에 열리는 빌바오와 샬케의 유로파 리그 경기입니다. 리그 11위 빌바오는 3월에 프리메라리가 1무4패, 리그에서는 총체적인 난국입니다. 하지만 컵대회와 유로파리그에서는 센세이션한 경기력으로 많은 축구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1차전에서도 공수면에서 안정적인 샬케의 승리를 점쳤던 팬들은 빌바오가 맨유를 꺾었던 그 장면을 다시 회상하게 만들었습니다. 요렌테의 선제골 이후 라울에게 2골을 연속해서 내줬지만, 비엘사 감독 특유의 공격지향적인 후반 전술이 빛을 발했습니다. 홈에서도 닥공의 전술은 그대로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며, 1차전 4-2의 승리가 바스크 지방의 빌바오 홈에서 샬케가 뒤집기에는 조금 힘겨워 보입니다.



빌바오는 요렌테를 중심으로 무니아인과 오스카의 폼이 리그 경기에서도 유지되고 있고 바르셀로나전에 주축 선수인 요렌테와 무니아인, 에레라를 교체로 사용하면서 샬케와의 2차전을 위해 체력적인 안배를 했습니다. 3-4-3의 과감한 공격 뒤에는 공격수들의 중원의 수비가담을 중요시 여기는 빌바오의 전술상 샬케를 상대로 한번쯤 쉬어가는 타이밍으로 바르샤전을 삼은듯합니다. 비엘사 감독 특유의 패싱축구, 닥공 축구가 홈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샬케의 경우 리그2위 바이에른 뮌헨과 승점차가 현재 6점차인 상황에서, 승리를 거뒀어야 할 호펜하임전에 무승부를 거두면서 체력적으로도 손실이 많았고, 승점차 좁히기에 실패했던 라운드 이후이기 때문에 조금은 기가 빠진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유로파리그 1차전 역전패의 아픔이 남아있는 듯 경기내용 면에서도 호펜하임에 끌려가는 경기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파파도풀러스가 중심이 되는 수비라인은 빌바오 공격의 스피드에 다소 힘에 부치는 모습이 예상이 됩니다. 공격진에 율리안 드락슬러 선수와 파르판의 공격적인 밸런스가 잘 맞춰지고, 노련한 라울과 훈텔라르가 최고조의 컨디션을 보일경우 극적인 스코어 역전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1차전에 선발 출전했던 샬케의 힐더브란트 골키퍼의 실수가 아쉬웠던 1차전이기에, 이번 2차전은 우너스탈 골키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21살에 경험면에서 부족해 보입니다.

정리해보면 빌바오는 짧은 패스로 상대를 쫓아오게 하는 축구를 구사하면서 템포 조절을 통한 역습위주의 전술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며, 샬케는 현재 전체적으로 리그에 중점을 둔 로테이션이었기 때문에 경기 초반에 득점을 만들지 않으면 체력적인 부분에서 저하되는 후반을 맞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홈팀 빌바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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