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골프

'김정우-이동국 연속골' 전북, 경남에 2-0... 2연패 탈출

SBS Sports
입력2012.04.08 21:11
수정2012.04.08 21:11

'뼈트라이커' 김정우가 공격 본능을 보이며 선제골을 터트리고 '라이언킹' 이동국이 개인 통산 최다골을 121골로 경신한 전북이 경남 원정서 시원한 승리를 챙겼다.

이흥실 감독대행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6라운드 경남 FC와 경기서 김정우-이동국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2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반면 경남은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5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졌다.



4연속 무승으로 부진에 빠진 경남과 2연패의 전북은 물러설 수 없는 경기답게 초반부터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전북은 이동국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우고 에닝요와 드로겟이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하면서 경남 수비진을 괴롭혔다.

경남은 까이끼와 조르단의 외국인 선수들을 내세워 공격을 펼쳤다. 감각적인 패스를 통해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준 까이끼의 플레이로 인해 전북 수비진은 흔들리기도 했다.

먼저 기회를 잡은 것은 전북. 전반 7분 에닝요가 상대진영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경남 골키퍼 김병지 선방에 막혔다. 경남은 전반 14분 까이끼가 상대진영 왼쪽에서 날카롭게 연결해준 패스를 조르단이 상대 문전에서 잡고 골키퍼까지 제쳤다. 하지만 조르단이 시도한 회심의 슈팅을 전북 수비수 박원재가 골대 앞에서 걷어냈다.

팽팽한 경기의 흐름을 끊은 것은 전북. 전반 33분 상대진영 왼쪽에서 에닝요가 중앙으로 길게 연결해준 볼을 김정우가 아크 정면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 전북이 1-0으로 앞섰다.



경남은 전반 종료직전 전북 진영 왼쪽을 돌파하던 정다훤이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가 바람을 타고 전북 골키퍼 김민식을 넘어 갔지만 골 포스트를 맞고 튀어 나오며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정우와 정훈을 빼고 김상식과 서상민을 투입했다. 경남은 후반 13분 강승조 대신 이재안을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경남은 후반 15분 상대진영 오른쪽 돌파에 성공한 이재안이 반대편으로 연결한 크로스를 김인한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상대의 역습을 잘 막아낸 전북은 후반 17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상대진영 왼쪽에서 박원재가 앞으로 밀어준 볼을 드로겟이 문전으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전북은 이동국이 드로겟의 상대수비를 뚫고 문전에서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으며 2-0으로 앞섰다.

경남은 후반 25분 윤일록을 투입했다. 전북은 경남이 선수교체로 어수선한 사이 이동국이 드로겟의 크로스를 직접 슈팅으로 시도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경남은 후반 32분 김인한 대신 호니를 투입하며 공격수 숫자를 대폭 늘렸다. 후반 35분 경남은 역습을 통해 반격을 노렸지만 무산됐다. 호니의 패스를 이어받은 까이끼가 상대진영 오른쪽 돌파 후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전북 골키퍼 김민식에 막혔다.

경남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골이 터지지 않으며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 8일 전적

▲ 창원축구센터
경남 FC 0 (0-1 0-1) 2 전북 현대

△ 득점 = 전 33 김정우 후 17 이동국(이상 전북)

[OSEN]
  

ⓒ SBS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undefi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