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발로텔리 "맨시티와 만치니 감독에 미안하다"
SBS Sports 이은혜
입력2012.04.10 09:35
수정2012.04.10 09:35
[SBS ESPN 이은혜 기자] 위기의 악동,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가 자신의 행동을 사과했다.
10일(이하 한국시간) 마리오 발로텔리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안긴 실망 그리고 그간 있었던 일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특히 내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에게 미안하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지역 라이벌인 맨유와 혹독한 우승 타이틀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맨시티는 지난 9일 칠러진 아스널과의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 경기에서 패해 사실상 우승 가능성이 사라졌다. 이 경기서 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발로텔리는 알렉스 송을 비롯 상대팀 선수들에게 위험한 태클을 가하는 등 '더피 플레이'를 해 빈축을 샀고, 후반 45분 끝내 퇴장처분을 받았다.
경기가 끝난 후 맨시티의 만치니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면 발로텔리를 내보낼 수도 있다"며 강경한 목소리를 냈다. 그간 발로텔리의 각종 기행에도 불구하고 줄곧 선수를 감싸는 발언을 해 왔던 만치니 감독조차 인내심에 한계를 드러낸 것.
위기에 처한 발로텔리는 최악의 상황만은 피하고 싶은 모양새다. 경기 중 보인 부적절한 행동과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는 성격때문에 다가오는 유로 2012를 앞두고 고국인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발탁 가능성에도 적신호가 켜졌기 때문. 실제로 이탈리아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체사레 프란델리 감독은 부적절한 행동을 한 발로텔리로 하여금 즉각적인 사과를 하도록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선수의 대표팀 발탁을 망설이고 있는 분위기다. 발로텔리는 경기 중 상대의 도발에 곧잘 흥분하는 성격과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이미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발탁서 한 차례 제외된 바 있다.
이런 연유로 발로텔리는 언론을 통해 공식사과를 전하면서 "나의 행동으로 인해 다시 또 국가 대표팀에서 제외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꼭 대표팀을 위해 뛰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상황은 낙관적이지 않다. 발로텔리 역시 자신의 거취를 두고 "시즌 말미 팀과 구체적인 이야기가 진행될 것"이라 인정하며 이적 가능성을 암시했고, 일부 영국 언론에서는 발로텔리가 높은 수위의 출장정지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어 최악의 경우 이대로 시즌을 마감해야 하는 가능성도 피할 수 없는 분위기다.
10일(이하 한국시간) 마리오 발로텔리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안긴 실망 그리고 그간 있었던 일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특히 내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에게 미안하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지역 라이벌인 맨유와 혹독한 우승 타이틀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맨시티는 지난 9일 칠러진 아스널과의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 경기에서 패해 사실상 우승 가능성이 사라졌다. 이 경기서 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발로텔리는 알렉스 송을 비롯 상대팀 선수들에게 위험한 태클을 가하는 등 '더피 플레이'를 해 빈축을 샀고, 후반 45분 끝내 퇴장처분을 받았다.
경기가 끝난 후 맨시티의 만치니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면 발로텔리를 내보낼 수도 있다"며 강경한 목소리를 냈다. 그간 발로텔리의 각종 기행에도 불구하고 줄곧 선수를 감싸는 발언을 해 왔던 만치니 감독조차 인내심에 한계를 드러낸 것.
이런 연유로 발로텔리는 언론을 통해 공식사과를 전하면서 "나의 행동으로 인해 다시 또 국가 대표팀에서 제외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꼭 대표팀을 위해 뛰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상황은 낙관적이지 않다. 발로텔리 역시 자신의 거취를 두고 "시즌 말미 팀과 구체적인 이야기가 진행될 것"이라 인정하며 이적 가능성을 암시했고, 일부 영국 언론에서는 발로텔리가 높은 수위의 출장정지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어 최악의 경우 이대로 시즌을 마감해야 하는 가능성도 피할 수 없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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