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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의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장인인 디에고 마라도나의 현역시절을 연상케 하는 대단한 골 장면을 만들어 내 눈길을 끌었다.

14일(이하 한국시간) 노리치 시티의 홈인 캐로우드 경기장에서 치러진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경기서 맨시티가 카를로스 테베스의 해트트릭과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2골, 아담 존슨의 추가골로 무려 6골을 몰아 넣으며 6-1 승리를 거뒀다.  

특히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후반 30분 하프라인 근처에서부터 단독 드리블로 노리치 패널티 박스 안쪽까지 파고든 뒤 수비수들을 앞에 두고도 골키퍼를 넘겨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는 환상적인 슛을 성공시켜 팬들을 열광시켰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아구에로는 한때 모국 국가대표팀 감독이기도 했던 아르헨티나의 축구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의 사위로도 유명하다. 이 날 아구에로가 연출한 골 장면은 마치 현역시절 마라도나의 그것을 연상시키는 듯한 대단한 플레이여서 중계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