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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맨시티전서 MF 5명 가동...박지성 출전 '유력'

SBS Sports
입력2012.04.30 17:54
수정2012.04.30 17:5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전을 맞아 특별 전술을 준비했다.

맨유는 5월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서 맨시티와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맨유로서는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다. 맨시티전 결과에 따라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유력해질 수도, 아쉽게 놓칠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

현재 맨유는 맨시티보다 승점 3점이 많은 83점을 기록,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결서 맨시티에 패할 경우 순위는 뒤바뀐다. 맨시티가 골득실차서 맨유보다 6골이 많기 때문. 맨시티의 다음 일정이 중위권의 스완지 시티와 선덜랜드라는 것을 생각하면 맨유로서는 패할 경우 우승을 놓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즉 맨유로서는 이번 대결서 승리를 하거나 최소한 무승부로 승점 차를 유지해야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유력한 상황. 이에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특별 전술을 준비, 맨시티전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30일 영국의 매체 '더 선'은 퍼거슨 감독이 맨시티를 맞아 5명의 미드필더를 기용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중원 싸움에서 맨시티를 제압해 우위를 점하겠다는 것.

특히 박지성의 5명의 미드필더 중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 선'은 박지성이 최근 7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의 파괴적인 힘을 빌어 맨시티의 다비드 실바와 사미르 나스리를 막게 할 것이라고 했다.

맨유는 최근 웨인 루니와 대니 웰벡을 기용해 투톱으로 나서는 경기가 많았지만, 맨시티의 최근 3경기서 12골을 넣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자 다른 선택을 하게 됐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이 실바와 나스리를 막아 카를로스 테베스와 세르히오 아게로에 대한 지원을 차단하길 원하고 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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