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디난드, "우승컵 빼앗기는 과정 잔인했다"
SBS Sports
입력2012.05.14 09:19
수정2012.05.14 09:19

맨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끝난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최종전서 웨인 루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선덜랜드를 1-0으로 꺾었다.
하지만 동시에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퀸스 파크 레인저스의 경기서 맨시티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2골을 넣어 3-2의 역전 드라마를 써내며 맨유는 다 잡았던 20번째 EPL 타이틀을 눈 앞에서 놓쳤다.
퍼디난드는 이날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서 "우승컵을 빼앗기는 과정은 잔인했다"며 "그러나 맨시티에 축하를 보내고 싶다. 어떠한 우승팀이든 시즌 내내 좋은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축하를 받을 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우승팀 맨시티에 축하를 건넸다.
맨유는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부상 악재'를 만나 시즌 내내 스쿼드 운용에 애를 먹었다. 수비의 핵 네마냐 비디치를 비롯해 대런 플레처, 애슐리 영, 톰 클레벌리, 올리베이라 안데르손, 필 존스, 조니 에반스, 크리스 스몰링 등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퍼디난드는 이에 대해 "이번 시즌은 우리의 모든 스쿼드를 사용해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냈다. 어떤 팀도 우리가 대처했던 것처럼 할 수 없었을 것이다"고 부상 선수가 많았음에도 최종전까지 우승 레이스를 펼친 맨유에 자부심을 나타냈다.
'부상 악재'에도 맨시티와 최종전까지 우승 경쟁을 펼친 맨유가 다음 시즌 우승컵을 되찾아 오며 20번째 EPL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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