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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승 투수' SK 제춘모, 17일 LG전 선발…6년 11개월만

SBS Sports
입력2012.05.16 19:33
수정2012.05.16 19:33

//img.sbs.co.kr/newsnet/espn/upload/2012/05/16/30000062802.jpg 이미지"제춘모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왕년 10승 투수' SK 우완 선발 제춘모(30)가 거의 7년만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16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 앞서 이만수 SK 감독은 17일 선발 투수를 묻는 질문에 "제춘모"라고 예고했다. 제춘모는 지난 12일 1군 엔트리에 등록, 어깨 통증으로 2군으로 내려간 로페즈의 선발 자리를 임시로 메우게 된다. LG는 정재복이 예정대로 17일 선발로 등판한다.

광주 동성고 졸업 후 지난 2002년 입단한 제춘모는 신인이던 첫 해 9승(7패, 평균자책점 4.68)을 올린데 이어 2003년에는 팀내 최다승인 10승(6패 5홀드)을 기록, 윤길현, 채병룡과 함께 SK를 이끌 우량 유망주로 손꼽혔다. 특히 잘생긴 외모와 시원시원한 성격은 팀내외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2004년 어깨 부상으로 4승에 그쳤고 2005년 팔꿈치 수술 후 군입대했다. 2008년 복귀했으나 주전자리를 되찾지 못했고 2009년과 2010년 각각 2경기씩 출장한 것이 다였다.

제춘모의 가장 최근 1군 등판일은 지난 2010년 9월 26일 문학 넥센전이었다. 1년 7개월 전의 일이다. 당시 제춘모는 두 명의 타자를 상대로 2사사구를 기록했다.

제춘모가 선발로 등판한 것은 6년 11개월여 만이다. 지난 2005년 5월 22일 인천 현대전에서 3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2사사구로 3실점, 패전 투수가 된 후 처음이다.

제춘모는 이날 경기 전 "7년만의 마운드"라면서도 "2군에서도 던져왔기 때문에 그렇게 떨리거나 하진 않는다"고 여유를 보였다.

한편 제춘모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선발 1경기)에 나가 7⅓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으로 1실점(비자책),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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