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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아자르 측 '터무니없는 요구'에 손 들었다

SBS Sports
입력2012.05.21 10:55
수정2012.05.21 10:55

'벨기에의 신성' 에뎅 아자르(21, 릴 OSC)를 둘러싼 영입전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아자르와 맨체스터 시티의 협상이 이미 결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21일(한국시간) 영국의 텔레그라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모두 아자르에게 관심이 있었지만 에이전트가 제시한 터무니없는 요구에 협상이 연기됐다"며 아자르와 맨시티의 협상이 사실상 이미 결렬됐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아자르가 요구한 금액은 주급 17만 파운드(약 3억 1000만 원)와 에이전트 수수료 600만 파운드(약 110억 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받는 아자르지만 맨유와 맨시티 모두 주급 17만 파운드라는 터무니없는 금액을 감수하고 그를 데려올 생각은 없어 보인다는 것.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자르가 요구한 17만 파운드 이상의 주급을 받는 선수는 야야 투레와 페르난도 토레스, 웨인 루니다.

반면 첼시는 아자르의 요구를 어느 정도 들어줄 준비가 되어있다고 한다. 지난 여름 루카 모드리치를 놓친 첼시는 다음 시즌을 위해 아자르 영입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준비 중이며 이미 에이전트와 이야기를 나눴다.

첼시가 아자르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선 이유는 지난 여름 모드리치 영입전에서 겪었던 실패 때문으로 보인다. 모드리치 영입에 열을 올렸으나 결국 토튼햄에 선수를 빼앗겼던 첼시는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터무니없는 몸값에도 불구하고 아자르를 반드시 데려오려 한다는 것이다.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37경기서 17골을 기록하며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아자르는 맨유와 맨시티에 이어 첼시까지 연결되며 최고의 주가를 자랑하고 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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