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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맨' 김희걸, 26일 상무전 선발 출격

SBS Sports
입력2012.06.24 11:05
수정2012.06.24 11:05

//img.sbs.co.kr/newsnet/espn/upload/2012/06/24/30000087668.jpg 이미지푸른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김희걸(31, 투수)이 26일 첫 선을 보인다. 구단 측은 김희걸이 오는 26일 상무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IA에서 삼성으로 둥지를 옮긴 김희걸은 23일 선수단에 합류해 인사를 나누고 러닝 및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롱토스로 컨디션을 조율했다고 구단 측은 전했다.



포철공고를 졸업한 뒤 2001년 SK 2차 1순위로 프로에 데뷔한 우완 정통파 김희걸은 2005년 KIA로 둥지를 옮겼다. 통산 성적은 15승 23패 2세이브 18홀드(평균자책점 4.97)에 불과하나 선발과 중간 모두 소화 가능해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게 내부 평가다.

올 시즌 17차례 마운드에 올라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6.62를 기록 중인 김희걸은 당분간 2군에 머무르며 컨디션을 조율한 뒤 1군 마운드에 공백이 생길 경우 곧바로 투입될 전망이다. 일종의 전천후 카드 같은 존재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김희걸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KIA에서 선발도 뛰고 구원도 뛰는 모습을 다 봤다. 검증된 투수인 것 같아 만족한다. 김희걸이 아니었으면 트레이드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류 감독은 "현재 1군 투수 중 컨디션이 안 좋은 선수가 없다. 구위를 지켜본 뒤 기존 1군 투수들보다 나으면 바로 올릴 것"이라고 경쟁 유도를 꾀했다.



"야구만 할 수 있다면 어디든 상관없다"고 트레이드 소감을 밝힌 김희걸. 11년 만에 고향팀 유니폼을 입게 된 그가 이적 성공 사례로 남을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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