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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아마줄루에 1-0 신승… 가가와 4분 '데뷔'

SBS Sports
입력2012.07.19 09:15
수정2012.07.19 09:15

프리시즌투어에 나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첫 경기부터 진땀을 뺐다.

맨유는 19일(한국시간) 새벽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프리시즌 맨유투어2012 첫 경기인 아마줄루전에서 전반에 터진 마케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에서 승리하긴 했지만 오랜 휴식기와 어린 선수들의 출전, 주전 선수들의 투어 불참 등의 여파로 인해 경기력은 좋지 못했다. 특히 이날 잦은 수비실수로 위기를 자초하며 퍼거슨 감독을 고민에 빠뜨렸다.

관심의 대상이었던 가가와 신지는 퍼거슨 감독의 공언대로 프리시즌투어 첫 경기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다. 그러나 후반 44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교체돼 교체시간 포함 4분 동안 그라운드에 선 가가와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데뷔전을 초라하게 끝냈다.

프리시즌 경기답게 맨유는 전반 신예선수들을 대거 기용했고 최전방에 에르난데스와 마케다를 투톱으로 세웠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도 공격형 미드필더로 오랜만에 선발로 출격했다.

맨유는 경기 초반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지만 일방적인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슈팅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전반 20분 마케다의 오른발슛이 골망을 가르면서 선제골을 먼저 만들어냈다.

선제골을 내준 아마줄루도 호락호락 물러서지는 않았다. 아마줄루는 맨유를 상대로 반격에 나서며 공방전을 이끌었다. 하지만 결국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아마줄루는 후반 주전 선수들을 교체로 투입하며 연속으로 공격 찬스를 잡았다. 안데르스 린데가르트 골키퍼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실점을 허용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예상 외의 맹공에 당황하던 맨유는 교체카드를 다양하게 활용하며 활로를 모색했지만 추가골을 만들어내는데 실패했다. 아마줄루에 번번이 기회를 내준 수비가 특히 아쉬운 부분이었다.

맨유는 오는 21일 아약스케이프타운을 상대로 프리시즌투어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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