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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카가와 "선발경쟁은 자신있다, 관건은 멘탈"

SBS Sports 이은혜
입력2012.07.27 17:05
수정2012.07.27 17:05

카가와 신지의 자신감이 대단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일본 출신 미드필더 카가와 신지가 팀 내 주전경쟁에 강한 확신을 보였다.

27일(이하 한국시간)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니치'는 "카가와 신지가 선발로 맨유에 정착하는 것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중국 투어에서 데뷔골을 넣는데 성공한 카가와는 팀 내 입지 확보에 청신호를 켰다"고 보도했다. 카가와는 지난 25일 중국 클럽인 상하이 선화와의 친선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1-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맨유 이적 후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데뷔골을 넣는데 성공한 카가와 신지는 '스포니치'와의 인터뷰에서 "남아공와 중국 투어를 거치면서 기술적으로는 충분히 통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제 남은 것은 '멘탈리티(정신력)'의 문제다. 정신적인 측면에서 흔들림 없이 적응할 수 있다면 주전 확보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스포니치'는 카가와의 이런 자신감에는 구단 내, 외부에서 보내오고 있는 전폭적인 지지가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화이 선화와의 친선전 후 맨유의 구단 공식스폰서이기도 한 시계 브랜드 'HUBLOT'의 패션쇼 자리에도 등장한 카가와는 퍼거슨 감독, 리오 퍼디난드 등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중국 현지서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더욱이 퍼거슨 감독이 중국 투어 후 카가와에 대한 극찬을 공론화 하면서 이런 분위기는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가와는 이미 분데스리가에서 검증 받은 선수다. 도르트문트에서의 활약은 그가 1년 차이던 때부터 지켜보고 있었다"며 카가와 영입에 오랜 시간 공을 들였다고 인정했다.

실제로 카가와는 '스포니치'와의 계속된 인터뷰서 "도르트문트에서의 경험은 큰 힘이 됐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라고 본다. 스스로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정신적으로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며 정신적인 부분에서 더욱 강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공언하기도 했다. 기술적인 부분이나 경기력 면에서는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갖게 됐다는 의미가 깔려 있다.

한편 '스포니치'는 "중국의 주요 일간지는 물론 영국의 데일리 미러와, 텔레그래프 등 유력 언론들도 카가와의 빠른 맨유 적응에 극찬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이며 다가오는 8월 20일로 예정되어 있는 맨유의 2012/2013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에버턴과의 경기에 카가와가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SBS ESPN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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