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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웬, EPL 고집..."챔피언십은 싫어"

SBS Sports
입력2012.08.20 08:50
수정2012.08.20 08:50

무적 신분인 마이클 오웬(33)이 새로운 팀을 구할 수 있을까?.

지난 시즌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계약이 만료된 오웬이 새로운 팀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하지만 오웬은 프리미어리그가 개막전에 들어갔음에도 여전히 그의 미래를 프리미어리그서 찾고 있다.

현재로서는 오웬을 신뢰할 팀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2001년 리버풀의 FA컵 우승과 리그컵,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을 이끌었던 오웬의 모습을 이제는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오웬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출전이 1경기에 그쳤고, 계약이 만료된 후 새 팀을 구하지 못해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소파에서 보는 신세로 전락했다.

오웬은 경력은 화려하다.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끌었고,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오웬은 잦은 부상으로 급격한 쇠퇴기를 겪었다. 결국 뉴캐슬로 복귀한 오웬은 맨유를 거쳐 현재 무적 신분이 됐다.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89경기에 나와 40골을 터트린 화려한 경력도 이제는 과거의 일이 된 것.

20일(이하 한국시간) AFP 통신은 스카이스포츠와 오웬의 인터뷰를 인용, 오웬의 심경을 전했다. 오웬은 "여전히 선수로서 뛰고 싶고,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강렬하다"며 "뛸 가능성이 높은 팀에서 뛰고 있다. 만약 고향 근처의 팀이라면 더욱 좋을 것이다. 좀 더 많이 뛰고 싶기는 하지만 굳이 계약 조항에 넣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진심으로 챔피언십에서 뛰고 싶지는 않다. 난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수 있고, 여전히 골을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팀들이 내 기량과 부상 정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수는 있지만, 나는 당연히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웬은 현재 자신에게 관심이 있는 팀에 대해서는 "지구의 모든 곳에서 날 원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 곳(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터키)이다"며 "하지만 이상적인 곳은 프리미어리그다"고 답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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