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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바보' 전준우, "야구 잘 할 일만 남았다"

SBS Sports
입력2012.09.02 11:05
수정2012.09.02 11:05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전준우(26)가 딸바보 대열에 합류했다.

전준우의 아내 김미경 씨는 1일 오후 7시 17분께 부산의 한 산부인과에서 3.02kg의 건강한 딸을 순산했다. 지난해 12월 김 씨와 백년가약을 맺은 뒤 아빠 대열에 합류한 그의 기분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 전준우는 "벅차고 설렌다"는 말만 반복했다.



2일 오전 전준우와 전화 통화가 닿았다. 그는 "내게 생애 최고의 기쁨을 선사해준 아내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부터 전하고 싶다"면서 "아빠가 되니 기분이 좋다. 그런데 나 닮았는데 큰 일 났다"고 농담을 던졌다.

딸바보 대열에 합류한 전준우는 "그동안 주변에서 말로만 들었는데 아빠가 되니 정말 기분이 좋다. 말로 표현하기 힘든 뭔가의 느낌이 있다. 아내와 처음 만날때와 다른 설렘이 있다. 열심히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양승호 롯데 감독은 최근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전준우가 올 시즌을 앞두고 결혼을 했다. 일반적으로 가정을 꾸리면 마음이 안정돼 야구를 잘 하는데 뜻대로 안 돼 마음 고생이 심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양 감독은 "아빠가 되면 잘 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전준우 또한 "이제 잘 할 일만 남았다"고 가장의 힘을 발휘할 각오를 내비쳤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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