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 15년 만에 '승률 5할 UP!'
SBS Sports
입력2012.09.17 15:38
수정2012.09.17 15:38

17일 (한국 시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9-5의 스코어로 누른 볼티모어의 현재 기록은 82승 64패. 남은 경기를 모두 패배하여도 볼티모어는 승율 5할 이상을 유지할 수 있다는 뜻이다. 데이비 존슨 현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이 이끈 볼티모어 팀이 1997년 시즌 98승 64패를 기록한 후 15년 만에 이뤄낸 기록이다.
이날 경기 후 벅 쇼월터 감독은 “우리는 현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과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뛰고 있다. 그때 다시 한 번 생각하자. 하지만 오늘 같은 날이 와야 우리의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것이다”라며 간단하게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홈런을 뽑아낸 마이크 위터스는 “그저 82번째 승리일 뿐이다. 목표를 향해서 더 많은 경기를 이겨야 한다. 우리는 앞으로 이 상승세를 이어가 계속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욕심을 내비쳤다.
볼티모어는 90년대 말 양키스의 최대 라이벌이었지만 97년 이 후 리빌딩 실패로 만년 하위의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지난 2008년을 시작으로 4년 연속 동부지구 최하위의 자리를 벗어나지 못하며 만년 하위 팀으로 추락하기도 하였다.
과연 볼티모어의 무서운 행진이 계속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예상을 뒤엎고 15년 만에 승율 5할 달성한 볼티모어의 돌풍은 올 시즌 최고의 깜짝 팀 중에 하나 인 것은 확실하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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