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앞둔' 빌라노바,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다"
SBS Sports
입력2012.09.19 15:33
수정2012.09.19 15:33
2012-20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G조 첫 경기를 앞둔 티토 빌라노바 바르셀로나 감독은 상대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빌라노바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19일 홈구장인 캄프 노우에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 일전을 벌인다.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빌라노바 감독은 조심스러운 태도로 경기에 임하는 마음을 전했다.
"우리 모두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잘 알고 있다. 그 역시 우리를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스페인 출신의 상대 감독에 대한 경계를 드러낸 빌라노바 감독은 "에메리 감독이 발렌시아를 이끌 때 항상 애를 먹곤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UCL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 팀으로 손꼽히는 바르셀로나지만 빌라노바 감독은 조심스러웠다. "UCL은 모든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된다"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 더없이 이상적일 것이다. 그러나 UCL은 누가 승리를 거둬도 이상하지 않은 무대다. 간단한 경기라고 생각하게 될 때야말로 한층 어렵기 마련"이라며 첫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준결승에서 첼시에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던 바 있다. 빌라노바 감독은 당시의 일을 '불운'이라고 표현하며 "축구는 때에 따라 잔혹해진다. 항상 승리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반드시 다음에 우승하고 말겠다고 느꼈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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