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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아게로에 반박..."외국 선수들 다이빙 많이 해"

SBS Sports
입력2012.10.02 08:06
수정2012.10.02 08:06

//img.sbs.co.kr/newsnet/espn/upload/2012/10/02/30000158033.jpg 이미지알렉스 퍼거슨(7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세르히오 아게로(24, 맨체스터 시티)의 '특권' 발언에 반박했다.

아게로는 최근 언론과 인터뷰에서 "심판들도 사람이기에 실수할 수 있고, 어느 팀이나 오심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심판이 외국인 선수들에게 더 엄격하냐는 질문에 "그렇다. 영국 선수로서 프리미어리그에 뛰는 것은 일종의 특권이다. 하지만 리그에 외국인 선수가 영국 선수 만큼 있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게로의 불만은 팀 동료 파블로 사발레타의 반칙 때문이었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간) 풀햄과 경기서 사발레타의 반칙 때문에 믈라덴 페트리치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줬다. 이에 대해 아게로는 사발레타의 플레이는 반칙이 아니었다고 주장했고, 로베르토 만치니 맨시티 감독도 페널티킥 판정은 오심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은 아게로와 전혀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퍼거슨 감독은 '영국 선수라는 것 자체가 특권'이라는 아게로의 발언을 반박하고 나섰다.

2일 영국 매체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은 "아게로의 말을 주제로 이야기 할 가치가 없다. 우리는 상당 수의 기간 동안 많은 선수들이 다이빙을 하는 것을 알아왔다. 특히 외국인 선수들이 다이빙을 많이 한다고 말 할 수 있다"고 했다.

아게로의 말처럼 영국 선수들이 특권을 가진 것이 아니라, 외국인 선수들이 불필요한 다이빙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즉 외국인 선수들이 반칙이 아닌 상황에서 반칙인 것처럼 행동하고, 판정의 아쉬움을 호소하고 있다는 뜻이다.

아게로에게 일침을 가한 퍼거슨 감독이지만 자신이 지도하는 선수에게까지 비판의 칼날을 들이대지는 않았다. 퍼거슨 감독은 나니를 예로 들며 "나니는 다이빙을 하는 타입의 선수가 아니다"며 "토튼햄전에서 나니가 넘어졌을 때 페널티킥이 주어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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