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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그룹B 1위 탈환을 위한 '인천상륙작전' 성공할까

SBS Sports
입력2012.10.02 16:03
수정2012.10.02 16:03

//img.sbs.co.kr/newsnet/espn/upload/2012/10/02/30000158316.jpg 이미지대구FC가 오는 3일 오후 3시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4라운드에서 인천을 상대한다. 최근 3경기 연속 무패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대구(12승 10무 10패 승점 46점, 그룹B 2위)가 그룹B 1위 탈환을 위해 '인천 상륙작전'을 펼친다.

이번 인천전은 대구로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되는 경기다. 인천과 승점차이가 1점 차이에 불과한 만큼 승리시 순위를 뒤집고 그룹B 선두로 올라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상대팀 인천(12승 11무 10패 승점 45점, 그룹B 1위)은 최근 9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는데다 특히 홈에서는 11경기째 무패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맞대결에서는 후반 21분 인천 이보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한바 있다.

따라서 대구는 이번 인천전 승리로 그룹B 1위 탈환과 지난 패배의 복수를 동시에 치른다는 각오다. 인천전 승리를 위해 대구는 중원에서의 높은 점유율과 세트피스를 활용한 득점을 노리고자 한다.

이번 시즌 점유율을 중요시하고 있는 대구는 이날 경기에서도 짧은 패스와 중원에서부터 시작되는 공격으로 상대를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대팀 인천이 최근 2경기에서 세트피스로 실점한 부분도 대구는 중점적으로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팀 공수의 핵심 설기현과 이규로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도 대구에겐 호재다. 설기현은 남준재, 한교원과 함께 삼각편대를 형성해 인천의 공격을 이끌어 왔으며 이규로도 인천의 짠물수비를 구축한 중심 선수다.

물론 위협요소도 존재한다. 대구도 주축 선수 유경렬과 송한복이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유경렬의 공백은 안재훈이 이지남과 호흡을 맞추며 메울 것으로 보이며, 송한복을 대신해 송창호가 안상현과 더블 볼란테를 구축해 공수조율을 도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인천전 원정경기는 공격수 이진호의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경기가 될 전망이다. K리그 대표 스타 이진호는 2000년 브라질 크루제이루 EC 유소년팀, 2002년 이탈리아 키에보에서 뛰었으며 2003년 울산에서 K리그에 데뷔한 이래 지금까지 총 199경기에 출전해 40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05년에는 K리그 플레이오프 성남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해 팀을 챔피언 결정전으로 이끌었으며, 챔피언 결정전에도 출전하는 등 울산의 리그 우승에 공헌한 바 있다. 이번시즌 울산에서 대구로 이적해온 이진호는 30경기에 출전해 7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7골중 5골은 팀의 승리를 결정짓는 순도 높은 골이었던 만큼 이번 시즌 대구의 돌풍에 큰 기여를 해왔다. 의미 있는 기록을 눈앞에 둔 이진호가 최근 세트피스 공격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인천에 자축포를 터트려 팀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대구FC 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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